IMF 이후 가장 일반적인 창업이 된 '치킨집'의 딜레마, 치킨집은 누구나 창업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는 없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대한민국은 1997년 IMF 경제위기 이후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졌다. 1997년까지 대한민국 정부의 금융정책으로 인해 각 기업들은 무분별한 차입에 의존하며 무분별한 과잉투자를 벌였고 이러한 점을 노린 외국 자본의 차익 실현으로 인해 외환 보유고가 바닥나게 됐다.
IMF 충격은 단기간에 기업의 파산이나 부도, 대량 실직이 발생했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고 이를 상환한 일련의 과정이 2001년 8월까지 약 4년간 지속되었다.
외환 위기 직전이 호황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당시 한국 경제는 이미 수출액 감소 대외채무 폭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기업들은 구조개선 노력을 하지 않았고, 결국 외환 위기를 불러오게 된 것이다.
대규모 실직과 무더기 부동산 매각 금융불안 등이 일어나게 되었고, 외환위기 이후에야 체질 개선을 위해 IMF의 계획에 따라 전방위적이고 대규모의 구조조정이 실행되었다. 이로 인해 그 때까지 유지되어왔던 정부의 대책없이 낙관적인 중상주의적 정책에 숨겨졌던 문제점들이 드러나게 되었으며 평생 직장 개념 역시 가능했다고 여겼던 시대였다.
IMF로 인해 그동안 내재된 대한민국 경제의 허상이 드러났으며 고용 시장의 불안정도 결과론적으로 함께 나타났다는 평가와 함께, IMF의 영향으로 고용 시장이 불안정해진 것이라는 관점으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으며 대한민국 사회는 현재까지 그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 역시 존재한다.
2015년 당시 경제협력기구 출신 인사 S씨는 구미 경제 현실에 대해 IMF 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구미시민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한 사실이 있다. S씨는 IMF 당시 구미국가산단만은 안정적으로 보였던 이유에 대해 구미가 경쟁력이 있어서 좋았던 것이 아니라 환율이 좋았기 때문에 반사 이익을 본 것이라고 했다. 현실에 안주한 구미국가산든은 스스로가 경쟁력이 있어서 IMF위기를 버텨 온 것이 아닌, 당시 환율이 배로 올라 수출하면 이익이 배로 남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단편적인 예로 IMF 이후 해외로 수많은 기업들이 빠져 나가고 구조조정할 때 구미는 10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미국 경제를 이끈 상공업도시였으나 경제가 반토막이 난 피츠버그시를 예로 들었다.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구미국가산단 역시 현재는 대기업의 일탈로 수많은 하청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R&D에 주력하지 않고 대기업이 주는 일감으로 단순 경영만을 해온 기업들은 뿌리채 흔들리는 상황에서, 스스로가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갖쳐온 중소기업들이 살아남는 시대가 됐으며 4차산업혁명시대의 흐름에 부합되는 구미국가산단의 산업체질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구미국가산단은 각종 산업인프라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도시다. 따라서 스타트업 기업 들의 활성화로 구미국가산단의 빈자리가 점차 채워져 세계 최고의 벤처산업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구미국가산단의 체질 개선을 위한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
27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구미시 신평동에 위치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G-Startup Academy' 창업 기초교육이 열렸다. 한병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멘토의 열정어린 강의로 진행된 G-스타트업 교육은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위한 탄탄한 토대를 마련해줬다.
한병철 대표멘토는 강연의 서두에 세계적인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의 세계 가맹점이 3만 5천개라는 것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치킨집의 수가 무려 3만 6천여개라는 놀라운 수치를 얘기했다. 대기업 사원들이 명퇴 등 조기퇴직으로 대다수가 생각하는 것이 창업하기 수월한 '치킨집'이라는 사례를 들며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창업은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멘토는 성공창업의 사례로 나카무라 슈지의 일화를 소개하며 오늘날 세계 전역에 수많은 전광판이 있게한 청색 LED개발성공에 있기까지 숱한 실패를 겪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사업 성공의 1%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퇴직을 하고도 별로 할 것이 없다는 의견을 보인 한 대표는 정년이 65세로 상향되고 평균활동수명이 85세인 추세를 감안해 퇴직 후의 삶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직장을 가진 사람들일지라도 퇴직 후의 삶에 대해 한가지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에 대한 다양한 계획(플랜A, 플랜B 등)을 정해둬야한다며 한병철 멘토 본인은 플랜 D까지 계획해두고 있다고 했다.
한병철 멘토는 창업강좌와 창업사업화지원, R&D지원, 투자관련프로그램 등 정부창업지원프로그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외국의 경우 R&D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지원한다고 했다. 이유는 준비하지 않은 창업은 실패를 비롯해 신용불량을 낳는 이유에서라고 하며 실패하지 않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업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에 앞서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대해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타인들이 하지 않은 분야라고 판단되면 과감히 시작해 볼 필요가 있다. 창업에서는 무엇보다도 창업자의 의지가 중요하며 의지가 굳었다면 창업이 가능한 것이 세무회계, 특허관련, 기술적 지원 등 주변에 있는 정부의 각종 인프라와 전문가를 활용할 수 가 있기 때문이다.
창업의 3요소는 리더와 아이디어 그리고 자금이며 사업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을 이끌 리더와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먼저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이해 관계자를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사업계획서가 좋다고 해서 사업이 되는 것이 아니며 전략수립이 반드시 선행되어야만 한다.
한병철 대표는 이순신 장군의 '명랑'을 예로 들며 이기는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기기 위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전쟁을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한 멘토는 대한민국 신생기업의 평균생존률이 창업 1년 후면 62.5%, 2년 후면 49.1%이라고 했으며 이는 사업화 프로세스의 선택이 잘못 된 것임에 기인한다고 했다. 일반적인 기존방식의 사업프로세스는 창업심사관들이 선호하는 방식이어서 사업 현실과는 동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성공창업을 위해서는 사업의 이해관계자 파악 필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고객분석이 철저히 선행되야만 하며 고객가치와 해결책이 불확실 하다면 수십번에 걸쳐 고객분석이 반복되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한병철 멘토는 판매 채널의 확보와 수익성 및 원가분석을 위해 회계사와 창업전문가 등과 긴밀한 상의가 필요하며 원가의 3배 가격이 되야 사업의 안정성이 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성공 창업을 위한 사전 이론적 배경을 심도있게 설명한 한병철 멘토는 교육참가자들에게 아이디어 보드 작성을 통해 실제 사업계획서를 수립하기 위한 실전 연습에 들어갔다. 창업 아이디어는 무엇보다도 독창적이어야 하며,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교육참가자들은 아이디어 보드 작성과 함께 자신의 창업 계획을 설명하고 상호간에 사업의 보완점과 아이디어 보충 등 멘토 역할을 함으로서 창업 교육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m
[창업정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G-스타트업 아카데미 열려, 1퍼센트 가능성에 도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