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전남 목포 코로나 5번 확진환자의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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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5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발표문 브리핑 현장

 

(전남 목포= KTN) 박해중 기자= 미국 뉴욕에서 목사로 살아오던 45A. 어머님께서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인천공항까지 14시간동안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며 31일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대한민국의 코로나 입국절차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공항을 통과 할 때도 A씨는 코로나 증상이 전혀 없었다. A씨는 인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 전용 KTX를 타고 101시경 목포역에 도착한 후 목포시의 통제에 따라 목포시 보건소로 이동, 검체 재취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대한민국과 전라남도 그리고 목포시의 통제는 완벽했고 A씨 또한 성실하게 협조했다.

 

그러나 A씨는 41일 오후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고 2일 최종 확진자로 판정돼 곧바로 목포 의료원으로 이동 조치됐다. 그 사이 어머님은 소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서 나간 기사에서 어머님의 임종소식을 빼 놓은 채 A씨의 귀국 소식만 전했기 때문에 A씨가 의료보험 혜택이 좋은 대한민국으로 일부러 귀국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 댓글들이 폭주하고 있다.

 

A씨는 어머님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그 먼 길을 왔고, 대한민국의 방역체계를 성실하게 따르고 격리까지 잘 지키는 도중 어머님의 임종을 못 지킨 채 현재도 격리되어 있다. 격리과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A씨의 가족들은 어머님을 떠나보낸 가장 슬픈 날 이러한 무분별한 댓글에 더욱 슬퍼하고 있다.

 

빠른 기사도 좋지만 정확한 기사도 중요할 것으로 본다. 국민의 알권리 그리고 국민을 위한 기사들이 좋은 세상을 만들 것으로 생각된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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