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지역사회 위해 교회 당분간 폐쇄"

김도형 0 2,017

사진 1.jpg

31번째 확진자, 대구의료원으로 이송조치 후 격리 중

 

(전국= KTN) 김도형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 등 유관기관은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파악된 동선으로도 감염 전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에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서구에 거주하는 61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의 31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

 

31번 환자는 17일 오후 3시 30분 수성구 보건소에 발열·폐렴 등을 보이면서 방문했다. 그는 즉시 대구의료원 격리병동에 격리됐고 오후 4시에 역학조사가 시작됐다. 당일 오후 11시 1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났다.

 

20191209161405_aaiitziy.jpg

 

31번 환자에 대한 시료는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로 이송, 질병관리본부에 재검사해서 18일 오전 5시에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수성구 보건소와 협력, 1·2차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역학조사 결과 31번 환자는 지난 2월 6일 21시 30분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2월 7일 교통사고 부상에 따른 치료를 위해 수성구 보건소, 세로난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오후 9시에 입원조치 됐다.

 

지난 7일부터 전날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되기 전까지는 대부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9일과 16일 오전에 대구 남구 소재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2시간동안 2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진술했다.

 

지난 15일 오전에는 지인과 함께 동구 소재 퀸벨호텔 뷔페에서 식사, 6일과 7일은 동구 소재 C클럽이라는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 대부분의 시간은 입원실에서, 물리치료실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된다.

 

신천지 대구교회측은 즉각 폐쇄 조치하고 건물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 확진자와 동일 시간대 및 같은 장소에 예배를 드린 인원을 파악해 자가격리를 조취하는 한편 대대적인 역학조사에 나섰다.

 

신천지예수교회 총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천지 대구교회는 18일 오전 교회를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방역조치에 들어갔다"면서 "아울러 성도 여러분과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12지파 전국 모든 교회에서는 당분간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지난 1월말부터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거나, 가족 등이 중국을 방문한 성도들은 가정예배를 드리도록 해왔다"면서 "특히 지난달부터 전성도 교회 출입시 손세정제 및 손소독을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고열이나 감기 등 이상증세가 있을시 교회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m

 

http://www.youtongmart.com

 

 

3.jpg

 

1.jpg

 

2.jp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