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기념비인가? '경상북도 신청사 준공 기념비' 논란

김도형 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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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신청사 준공 기념비 (사진 출처 프레시안)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북도청 정문 솟을대문 앞에 세워진 '경상북도 신청사 준공 기념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기념비가 세워진 경위에 대해 도청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어놓지 못하고 있는 입장이다. 기념비의 내용을 살펴보면 도청이전 추진위원들의 직책과 명단 그리고 김관용 전 도시자의 업적 등이 아로 새겨져 있다. 특이할만한 사실은 도청이전 추진위원 명단의 대다수가 언론사 사장이어서 이에 대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월 30일자 프레시안에서는 "경북도청 정문 앞에 건립된 이상야릇한(?) 기념비...뒷말 무성 마치 공동묘지비석 연상...경북도청이전추진위원, 김관용 전 도지사 업적과 언론사 대표 명단 수록"이라는 제하의 기사로 기념비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다.


기념비의 내용을 살펴보면 경북도청이전 추진위원들의 직책과 성명, 김관용 전 도지사의 업적 등이 새겨져 있고 특히 명단에는 대부분이 언론사 대표들이 새겨져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이에 대해 프레시안은 "과연 이러한 인사들이 경북도청 이전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기에 이름이 표기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며 "말이 신청사 준공 기념비이지 김관용 전 도지사의 치적을 홍보하는 한편 기념비를 세우기 위해 추진한 위원들의 명단을 기재해 놓은 지극히 사적인 기념비에 불과하다"는 다소 냉소적인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기념비의 건립 배경에 대해 경북도청 공무원들이 상세한 내막을 모르고 있고, 김관용 전 도지사의 퇴임을 3달여를 앞두고 세워진 것으로 알고있을 뿐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5월 필리핀에서 귀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는 지난 5월 22일 서울대학교에서 '지방자치 6선의 경험과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 갖춰야할 덕목 가운데 무엇보다 가식없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5월 29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지방자치 6선의 열정과 리더십'을 주제로 리더십 특강을 하는 등 도지사 퇴임 후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김관용 전 지사의 근황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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