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인구정책 시민 100인 원탁토론회 현장(현장 사진 출처, 구미시민 김민선씨 페이스북)
“평생 살고 싶은 구미, 시민과 함께 합니다” 주제로, 시민 100인 원탁 토론회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시는 5. 30(목) 오후 2시 구미시청 4층 대강당에서 저출산․고령화와 지방인구 유출로 고조되는 현재의 인구위기 상황을 시민과 함께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구미시 인구정책 시민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주부, 대학생, 자영업자, 보육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평생 살고 싶은 구미, 시민과 함께 합니다‘ 라는 주제로 10명이 한 팀을 이뤄 의견을 교환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토론회에 앞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5.20 ~ 5.22까지 3일간 사전 전화설문을 통해 인구정책 인지도 및 선호도, 저출산 인식조사 등을 실시해 참가자들의 토론주제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아울러 토론진행 전문 퍼실리테이터 참여와 웹토론 방식을 도입해 현장에서 참가자 의견을 바로 취합․분석․분류하여 실시간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토론의 현장감과 신뢰성을 높였다.
100인 원탁 토론회 현장 (사진 구미시민 김민선씨 페이스북)
박은희 미래전략담당관의 인구문제와 정책방향에 관한 발제를 시작으로 1․2부로 나눠 입론과 상호토론, 전체공유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시민이 체감하는 분야별 인구정책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상호의견을 교환했으며, 2부에서는 시민이 바라는 인구정책 실현을 위한 세부방안에 대해 상호토론을 가졌다.
3시간 가량 진행된 토론에서는 인구유출방지를 위한 구미형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레저 등 생활인프라 조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문화 개선, 공공보육 확대, 주택․교육․의료기반 거주자 지원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주요 입론자를 대상으로 공개 인터뷰를 통해 시민의 생생한 정책의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토론에 참석했던 한 시민은 “정책수혜자인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그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다른 분야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원탁토론회에서 모아진 소중한 의견은 사업부서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전 세대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구미를 만들기 위한 인구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100인 원탁 토론회 회의 결과 분석 (사진 구미시민 김민선씨 페이스북)
장세용 구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문가 중심의 공개토론과 달리 시민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들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시민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시민이 행복한 구미 미래를 위해 더욱 더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시민 100인 원탁토론회 참가자 김민선 시민의 참가 후기 글이다.
"구미시 인구정책 시민 100인 원탁토론회, 100인의 시민이 구미시민의 대표성을 띄지는 못하지만 오늘 이 곳에 참여한 분들의 다양한 의견과 다양한 연령대의 생각들을 엿 볼 수 있었다.
신청을 해두고 선착순 모집 100인 안에 카운팅되어 참여기회가 주어지고 전화와 문자를 통한 사전 설문조사 과정을 거쳐서 오늘의 토론이 준비 되었고 그것을 기반으로 좀 더 세분화된 심층 토론에 들어갔다. 퍼실레이터? 라는 분들의 인도와 진행에 따라 회의는 매끄럽게 진행되어졌다. 인구정책 전반이 아닌 1차회의를 통해 또 걸러진 2차 회의로 세분화 되어 3시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안에 이루어졌다.
오늘도 느낀다. 참여연령 다양성의 부재.
미혼인 나조차도 심각하게 여기는 교육 부분에 관한 이야기는 스쳐 지나고 보육, 육아에 편중된 느낌이 짙었다. 팀원 몇분과 대화를 해보니 다들 연령대가 그때를 지나쳤거나 해서 그 부분까지 신경 못 쓰는거같다 시거나, 한건 나온 의견에 그건 교육 분야라서 인구정책과는 별개로 교육청 주도하에 진행해야할 것 같다는 사회자분의 말씀이 반은 공감이 가고 반은 아쉬웠다. 보육, 육아, 교육 이 모두 인구정책에 연결될텐데 하는 아쉬움. 반면에 보기를 너무 세분화 해둔거 아니냐? 는 나의 질문에 좀더 객관적인 데이터 도출을 위해 세분화 하였다 한다.
이 부분 역시 다른 시민분께서 앞으로 연결해도 다시 뒤짚어 보아도 모두가 통하는 말이라고 공감되는 말씀을 해주었다.
참석한 분들 중 구미대학교에서 온 학생들도 몇 있었는데 그들의 의견도 흥미로웠다. 취업도 구미에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여건 개선 의견도 내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역시 가장 핫한 부분 #일자리창출 에 관한 의견 지양을 사전 당부했음에도 그에 관련 의견이 가장 많았다.
토론 전 후의 변화는 마지막 8,9번째 사진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렇게 시민들의 토론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같은 문제를 바라보고 내리는 결론에 변화가 생긴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위해 시민과 행정, 기업, 전문가 등이 함께 노력해야지 혼자서 발전할 수 없는 세상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김민선-"
100인 원탁 토론회 전과 후 이모저모 (사진 구미시민 김민선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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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인구정책 시민100인 원탁토론회' 개최, 평생 살고 싶은 구미 시민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