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이철우 지사 일행과 문경시 소재 봉암사를 방문한 최교일 의원(스님 왼쪽)
(전국= KTN) 김도형 기자= 8일 오후 최교일 국회의원은 미국 연수중 '스트립바' 방문 의혹에 대해 상세한 해명을 알렸다.
최 의원은 국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과 함께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처럼 처신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알렸다.
최교일 의원은 미국출장 당시 일정이 2박3일이 아닌 1박2일로 짧은 일정이었고 영주시와 오페라단의 거듭된 요청으로 출장을 가게됐다고 한다.
사건 당일 주점에 간 사람은 최교일 의원을 포함해 영주시장과 시의회 의장, 한국계 뉴욕주 판사, 미국 변호사, 국회 보좌관, 영주시청 직원 등 10여명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만약 미국 밤문화를 즐기려 했다면 현지에서 40~50년간 생활해온 미국변호사 그리고 미국 판사와 함께 별도의 일정을 잡거나 소수의 사람만 가자고 했을 것이라며 설명했다.
최 의원은 부연 설명을 통해 다수였던 일행들과 초저녁부터 스트립바에 가자고 가이드에게 강요할 사람이 "과연 누가 있겠나"라고 해 자신이 스트립 바에 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하게 반증했다.
최 의원은 저녁 식사 후 10여명이 전부 가서 술 한잔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했으며 식당에서 2분 거리에 있는 릭스캬바레로 갔다고 밝혔다.
릭스캬바레는 맨하탄 33번가 대로변에 있는 합법적인 주점으로 누구나 출입이 가능한 곳이라고 설명한 최교일 의원은 가이드가 다른 국회의원의 추태 사례로 밝힌 것처럼 “호텔방에 여성을 불러 달라”고 하거나 “스트립쇼를 하는 캐나다로 가자”고 했다면 가이드를 강요해야 하지만 "릭스캬바레를 가기 위해서는 가이드를 강요할 필요가 없다"라고 밝히며 누구나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최교일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일행들과 함께 간 주점이 파라다이스 클럽이 아니며 스트립바인 파라다이스클럽은 이미 오래전에 폐쇄되었고, 나스닥 상장업체인 릭스그룹에서 인수해 새로운 형태로 개업했다고 한다.
또한 2016년도에 최 의원 일행이 들어간 주점은 릭스캬바레였고 이곳에서는 노출을 하더라도 상반신까지만 노출이 허용된다고 했다.
10여명이 주점에서 30분 정도 가볍게 술 한 잔 하고 나온 뒤 비용은 전부 사비로 계산했다고 밝힌 최 의원은 2006년도에 뉴욕에서 연수를 받았을 당시 한국계 뉴욕주 판사와 변호사를 알게 되어 지금까지 친분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했으며, 이들은 현재 뉴욕법상 술을 파는 곳에서는 옷을 다 벗는 스트립쇼가 금지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 두 차례 확인을 해줬다고 한다.
한편 2월1일 오전 미국에서 익명의 제보자가 최교일 의원에게 “너무 억울하게 당하시는 것 같아 제보를 한다”고 말했다는 사실과 함께 대니얼 조 가이드의 본명이 조경희이고, 민주당 조직 특보 임명장을 받은 사실과 안민석 의원과 같이 찍은 사진 등을 알려줬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향후 법적 대응을 하여 정확한 내용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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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일 의원, 미국 스트립바 방문 의혹 적극적인 해명 나서, 릭스캬바레는 합법적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