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뉴스] 일본기업 아사히글라스를 아십니까? <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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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정문을 가로막고 있는 아시히글라스 아사히사내하청노동조합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만으로 전원이 해고됬다.
 
(전국=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6월 30일 구미 4공단에 위치한 세계 4대 유리생산업체인 아사히글라스는 사내하청업체인 GTS의 도급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해, 직원 170여명은 길바닥으로 나앉았다.
 
장외 투쟁에 나선 아사히사내하청노동조합은 현재 아시히글라스가 경상북도 구미시로부터 50년간 임대료 무상지원에 600억원의 세금감면 특혜를 받았음을 알리며,  일본기업 아사히글라스의 부정과 부조리가 적혀 있는 전단지를 구미시 전역에 배포하고 있다.
 
다음은 아사히사내하청노동조합에서 만든 일본기업 아사히글라스의 실체를 알리는 전단지의 내용이다.
 
 
9년간 최저임금 받으며 일했는데
 
하루아침에 9년간 일한 공장에서 집단해고 당한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구미 4공단 최대사업장 아사히글라스 사내하청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입니다.
 
아사히글라스는 연간 1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그 안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9년간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했습니다. 아사히 사내하청업체는 365일 쉬는 날이 없습니다. 평일에는 3교대를, 휴일에는 주야 맞교대를 돌렸습니다.
 
유리제품을 만드는 공장은 관리자들이 나이를 가리지 않고 반말로 노동자를 모욕했고, 거침없는 불법적 관행이 지배했습니다.
 
원청인 아사히글라스는 뻑하면 물량감소를 이유로  정규직을 사내하청으로 보내고 하청노동자들을 쫓아냈습니다.
 
세금 한푼 안내고 떼돈 번 아사히글라스
 
구미시는 아사히글라스를 성공한 외자유치의 사례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자본에게는 천국이고 노동자에게는 지옥같은 공장입니다.
 
아사히글라스는 설립할 당시 600억원의 세금감면, 50년간 토지를 공짜로 임대받는 특혜를 누렸습니다. 게다가 5년간 관세, 법인세, 지방세를 한푼도 안내는 특혜를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땅짚고 헤엄치기였습니다.
 
일본기업 아사히는 떼돈을 벌었고 덕분에 7200억원의 사내유보금을 쌓아놓고 있습니다.
 
대체 이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기업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십니까?
 
지난 5월 20일 아사히 사내하청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최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쥐어짜는 노동강도, 흔들리는 일자리의 불안을 견디다 못한 노동자들이 집단 권고사직을 당하자 선택한 마지막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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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노동자들을 착취한 아사히글라스의 부당함을 알리는 현수막 아사히사내하청기업 직원들은 365일 동안 쉬지도 않고 9년동안 일해 왔다고.
 
전력공사 한다더니 도급계약 해지 날벼락
 
단 하루도 쉰 적이 없는 공장이 6월 30일에 전력공사를 한다며 휴무를 공지했습니다.
 
우리는 기뻤습니다. '이렇게 쉬는 날도 있구나!'싶었습니다.
 
9년 만에 처음으로 다같이 쉬는 날, 함께 모여 단합행사를 같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아사히글라스는 이날 하청업체에 일방적으로 도급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170명의 일자리를 하루 아침에 날렸습니다.
 
전력공사 한다고 사기치며 뒤통수를 때렸습니다. 업체계약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우리의 출근을 막기 위해 100여명의 경비를 추가 채용하고 정문을 봉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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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기업 아사히글라스의 실체를 알리는 전단지 50년간 임대료 공짜는 일제식민치하 35년보다 더 많은 세월이다. 과연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일자리와 존엄을 짓밟은 기업
 
시민 여러분!
 
아무리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지만, 아무리 있는 놈이 장땡이라지만, 아무리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지만 이럴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아니 이래서는 안되는 것 아닙니까?
 
우리도 사람입니다.
 
우리도 가족이 있습니다.
 
우리도 지켜야 할 생활이 있고 존엄할 권리가 있습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조합을 만든게 죄입니까? 원청이면 하청노동자의 생목숨까지 끊을 권리가 있습니까?
 
단물만 빨아먹고 국내 노동자들을 헐값에 부려먹다 내팽개친 아사히글라스를 이대로 둬서는 안됩니다. 노동을 천대하는 것도 모자라 170명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집단해고하고, 정당한 출근을 가로막으며 협박하는, 계약해지를 통보하면서 기본금 200%의 희망퇴직금으로 조롱하는 이 부도덕한 기업을 용서할 수는 없습니다.
 
아사히글라스는 국내 유명로펌과 손잡고 이 모든 기획파괴를 일삼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지급하는 수억의 돈도 결국 우리가 피땀 흘려 벌어준 돈입니다. 돈은 로펌이 챙기고 상처는 노동자가 입는 기막힌 현실을 바꾸겠습니다.
 
일한 자들이 쓰레기처럼 내다버려지는 참담한 현실에 굴하지 않겠습니다. 서럽지만 끈질긴 삶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거리로 나섭니다.
 
반드시 빼앗긴 일터를 되찾고 현장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응원해주십이오.
 
-아사히사내하청노동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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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5일 아사히글라스와 구미시의 MOU 조인식 당시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김성경 구미시장 권한대행이 일본으로 날라가 조인식에 참석했다.
 
2006년 5월 25일  구미시, 아사히글라스와의 MOU 맺어
 
세계적 유리제조업체인 일본 아사히글라스는 구미공단 제4단지 1만8천평에 1억달러를 들여 PDP용 유리제조공장을 신축하기로 2006년 5월 25일 경상북도 구미시와 계약했다.

2006년 당시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김성경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5월 25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일본 아사히글라스 디스플레이컴퍼니 와다 다카시(和田隆) 사장과 만나 구미공단 제4단지에 PDP용 유리제조사업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 조인식을 가졌다.

아사히글라스는 2006년 7월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07년 7월 이후 가동하기로 했다. 아시히글라스 구미 공장이 들어서게되면 직접 고용 200명, 간접고용 1천여명의 효과를 낼것이라며 구미시는 반겼다.

아사히글라스는 2005년 경북도·구미시와 각각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미공단에 LCD용 유리제조공장을 일부 완공해 가동해 왔다. 이 MOU로 인해 아사히글라스는 CRT, LCD, PDP 등 3대 디스플레이용 유리를 모두 구미공단에서 생산하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아사히글라스는 1999년 구미공단 제1단지 입주업체로 TV 및 모니터용 유리벌브 생산업체인 한국전기초자(주)를 인수하면서 구미공단에 진출했다. 아사히글라스는 미국 코닝, 프랑스 쌍고방, 독일 쇼터와 더불어 세계 4대 유리제조업체의 하나이다.
 
<한국유통신문 경북지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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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자 기사 보기>
 
[구미시뉴스] 구미 4공단 아사히글라스 사내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사태, 일본기업의 갑질 횡포 구미시 해결책 없나? <한국유통신문.com>
 
6월 30일 구미 4공단에 위치한 세계 4대 유리생산업체인 아사히글라스는 사내하청업체인 GTS의 도급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해, 직원 170여명은 일순간에 일자리를 잃게됬다.
 
불과 일주일전까지 아사히글라스의 비정규직으로 있던 이모(46세)씨는 초등학교 자녀에게 해고를 당한 사실을 알려줄 수 없어 출근인사를 받으며 집을 나와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는 사실을 구미시청 게시판에 알렸다.
 
이씨에 의하면 아사히글라스 근무 9년 동안 최저시급으로 일하며 수시로 행해지는 부당해고와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대처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했고, 1달만에 조합원 170명 전원이 해고됬다는 사실을 전했다.
 
2005년 구미4공단에 입주해 공장을 가동해오고 있는 아사히글라스는 유리, 화학품 및 첨단재료 제조업체로서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구미지역 외국투자기업으로는 최대이다. 
 
6일 GTS의 차모씨는 '아사히글라스 사내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사태해결 촉구'를 알리는 글을 구미시청 게시판에 올렸다.
 
차씨에 따르면 아사히글라스는 자회사의 PDP용 유리 생산 물량이 감소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사히글라스가 행한 부당노동행위의 범죄를 덮기 위한 변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사내 3개 하청업체인 한욱테크노글라스와 아사히피디글라스 그리고 GTS 중 유독 노동조합이 있는 GTS만 계약을 해지 했기 때문이다. GTS의 도급 계약 만료시점은 12월 20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사히글라스는 반년 앞서 계약을 해지했다. 
 
실제로 최근 한국에서는 한국GM, 동양시멘트, 현대중공업 등과 같은 기업들이 물량감소를 이유를 들어 사내 하청간접 고용 노동조합을 말살하려는 수단으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아사히글라스가 주장한 물량 감소로 일자리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사실은 기존 GTS 자리에 한욱테크노글라스와 아사히피디글라스 소속의 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입된 사실을 보면 쉽게 알 수 가 있는데, 이는 물량 감소로 일자리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다른 대체인력이 투입된다는 것을 뜻한다. 
 
아사히글라스는 작전을 펼치듯 도급계약을 일방해지 했고, 9년간 하루도 쉰 적이 없는 노동자들에게 전력공사를 이유로 휴무 후 안심을 놓게 한 뒤 집단해고를 통보했다고 한다.
 
GTS의 차씨에 따르면 아사히글라스는 구미시가 성공한 외자유치의 대표적인 사례로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 내막을 들여다 보면 50년간 토지무상임대와 5년간 관세와 법인세, 지방세가 전액면제 되는 특혜를 누렸고 3년간 더 연장되는 혜택도 받았다고 한다. 차씨는 아사히글라스가 이러한 혜택으로 인해 연평균매출 1조원 달성에 7200억원의 사내유보금을 쌓아두고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한편 2008년 4월 구미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아사히글라스사의 추가 투자 MOU체결 1억 5천만불 투자유치를 위해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했고, 아사히글라스의 기업활동에 대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 해주는 등 추가투자 확보에 애썼다.
 
하지만 부당한 아사히글라스의 도급 계약해지로 인해 쫓겨나다시피 일자리를 잃은 GTS 노동자의 처지를 알리기 위해 차씨는 구미시의 책임있는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외자투자유치라는 미명아래 GTS의 노동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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