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 의병의 날 기념, 2015 의병마라톤대회 경남 의령에서 10일 개최<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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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10일 경남 의령공설운동장에서는 '2015 전국 의병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35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8시 30분에 개회식을 열어 오전 9시부터 10분 간격으로 풀코스, 하프, 10km, 5km 건강달리기 순으로 출발하게 된다.
 
의령군(군수 오영호)과 경남일보(사장 이재근)에서 주최하는 의병 마라톤대회는 '의병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대회로서, 6월 1일인 의병의 날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을 삼을 수 있도록 2010년 5월 18일 국무회의에서 국가기념일로 확정됬다.
 
또한 국가 기념일인 6월 1일 '의병의 날'은 곽재우 장군이 의령에서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음력 1592년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것이다. 공휴일은 아니지만 앞으로 정부 주도의 국가기념일 행사로 치러짐으로서 의병의 역사적 의미와 격이 크게 높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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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의령군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은 1975년부터 의령군민의 숙원사업으로 오랜 세월 추진됬으나 번번이 무산됬다. 하지만 2008년 8월 4일 김채용 의룡군수 등 15586명의 서명서화 함께 '호국 의병의 날 기념일 제정에 관한 청원'을 의령, 함안, 합천 지역구 조진래 국회의원의 소개로 국회에 접수, 2년 뒤인 의병기념사업회가 조직된 지 40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고 한다.
 
충의의 고장이자 호국의병의 성지인 의령의 명소로는 의령군 정곡면에 위치한 호암 이병철선생 생가, 만천리에 홍의장군 곽재우와 의령관문, 중동리에 고분군, 무전리 전통농경문화테마파크 등 역사가 서려 있는 볼거리가 풍부하다.
 
한편 임진왜란 당시 경상도의 관군이 궤멸된 상황에서 곽재우, 김면, 정인홍 등이 의병을 일으켰을 때 경상도 초유사(招諭使)로 임명 받은 안동 출신의 김성일은 이들을 의병장으로 삼아 서로 단합하게 만들며 용맹한 자를 선발해 수령이 없는 고을의 행정을 관리하도록 했다. 
 
또한 김성일은 곽재우와 경상감사 김수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생기고 조정에서 곽재우를 처벌하려는 움직임이 있자, 양자를 화해시켜 원만히 사태를 수습하기도 해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이 탄생할 수 있도록 만든 근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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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의령 의병마라톤대회는 경북 안동의 호국정신과 경남 의령의 호국정신이 융합될 수 있는 역사적인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근거 또한 풍부한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주변 강대국에 둘러싸여 혼란한 시국의 오늘날, 의병의 자기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전국 의병마라톤대회'를 통해 호국의 정신을 가슴에 담길 기원해 본다.
 
<한국유통신문 경북지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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