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구미마라톤 사람들 이야기 <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3,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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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12일 일요일 아침, 완연히 찾아온 봄과 함께 스산히 떨어진 벚꽂 잎은 한편으로는 봄이 무르익어 감을 알린다. 게다가 벚꽃 잎이 길가에 수북히 쌓여 한움큼 움켜쥐며 머리 위로 던져보고픈 충동이 이는 멋진 아침이다.
 
금오산 둘레길 일대를 일요일 아침이면 어금없이 달리는 구미마라톤클럽 사람들, 신선한 공기와 자연의 정취를 온 몸으로 느끼며 달린다.
 
달리는 사람만이 맛볼 수 있는 금오산 아침의 멋떨어진 정취와 상쾌함, 금오지 밑 대주차장에서 자연환경연수원 쪽으로 달려 이내 달아오른 육체에서 넘쳐나는 열기와 열정으로 인해 이들이 달리는 날이면 언제나 도로 위는 북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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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무리지어 달리는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참 다양하고 재미있는데, 마치 구미마라톤클럽이 이 사회의 축소판인 듯 회원들의 하는 일들이 무척이나 다양하고 정치인, 공무원, 사업가, 회사원, 사회 운동가, 장날 전문 왕족발 사장, 기자 등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리다 보니 늘 새롭고 이채로운 화제거리로 넘쳐난다.
 
최근에는 신평동 관음정사의 자중스님께서 구미마라톤클럽 회원들을 위해 태극기공 18식을 일요일 아침마다 가르쳐 주시기로 해 회원들은 더욱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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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따라하다보면 익숙해진다는 자중스님의 말을 믿고 경건히 따라 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평소대로라면 금오산 둘레 약 13km 거리를 한달음에 달려온 회원들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뒤 아침 식사를 하러 가는 시간이겠지만, 자중스님의 태극기공 시간이 더해져 일요일 아침 금오산 훈련을 더욱 알차게 마무리했다.
 
원평시내에 위치한 람보기사 식당은 구미마라톤클럽의 단골 식당이며 20년 전통의 식당 답게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
 
구미마라톤클럽에서는 밥을 사거나 술을 사는 것도 모두 봉사에 속한다. 이날은 구미마라톤클럽의 이학렬 회원(기획이사)과 구자근 회원(경북 도의원)이 동시에 아침 막걸리 봉사를 해 아침 식사 현장은 막걸리 풍년이 된 것만 같다.
 
유들하고 호쾌한 성품과 성실함으로 인해 지역에서 평판이 높은 정치인인 구자근 회원은 건배잔을 올리며 앞으로 막걸리는 본인이 모두 산다고 해 회원들이 한바탕 웃음 짓는다. 언제나 회원들과 함께 금오산에서 운동할 수 있어 정말 고맙다고 말하는 구자근 회원의 건배사로 시끌벅적한 람보기사식당에서의 아침은 더욱 맛깔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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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따라 김상원 회원(금형밀링절삭가공업)은 주말이 낀 선산장날이면 선산장터에서 장사를 하는 장시영 회원의 곰바우 왕족발 일터로 놀러가자며 회원들을 부추긴다.
 
열심히 살아가는 회원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형과 누나의 마음을 가진 회원들인지라 언제나 서로에게 배려의 마음을 보내는 구미마라톤클럽 사람들이다.
 
집으로 되돌아가 옷을 갈아 입은 뒤 정오 경에 선산장터에 모인 회원들은 또 한바탕 유쾌한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간다.
 
가는 날이 장날인지, 이날 따라 장시영 회원의 왕족발은 금새 다 팔리기도 했고 멀리서 찾아와 준 회원들이 내심 고마워 장시영 회원은 연신 싱글벙글 웃음꽃 만발에 가슴 따뜻한 동료애를 느낀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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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으로 인해 만난 인연은 마라톤 운동의 특징처럼 오래가는 인연이 된다. 더불어 끈끈하고 사람사는 정으로 넘쳐나, 더없이 좋은 구미마라톤클럽 사람들이다.
 
21세기 웰빙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는 마라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구미마라톤클럽(http://www.gumacl.com) 홈페이지를 통해 알수가 있으며, 회원 가입은 사무국장(김도형: 010-3546-9865)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국유통신문 경북지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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