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베트남 타이응우옌성, 20여 년 우정 넘어 상생협력 새 장 연다

사회부 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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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교류협약 재체결…행정구역 통합에 따라 옛 박깐성까지 협력 확대

베트남 대표단 47명 경북 방문…기업·투자부터 청년·교육·문화까지 교류 다변화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상북도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이 20여 년간 이어 온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산업과 청년·교육·문화 분야의 협력을 확대한다. 행정구역 통합으로 달라진 지역 여건을 반영해 교류 기반을 새롭게 다지고, 주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는 10월 19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타이응우옌성과 우호교류협약을 재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타이응우옌성과 박깐성이 통합한 이후 양 지역의 자매결연 관계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협력 범위를 옛 박깐성 지역까지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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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딘 꽝 뚜옌 타이응우옌성 당위원회 부서기 겸 조국전선위원회 위원장, 농 꽝 녓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응우옌 티 빈 여성기업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베트남 대표단 47명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황명석 행정부지사와 농 꽝 녓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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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지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 기반을 연계한 기업 교류와 투자 협력을 추진한다. 타이응우옌성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한 베트남의 주요 제조업 거점이다. 경북은 구미의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포항의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경북도는 분야별 담당 부서 간 소통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대표단에 동행한 타이응우옌성 여성기업인들도 양 지역 기업을 연결하고 민간 경제교류를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경북도와 타이응우옌성은 2005년 자매결연 이후 대표단 상호 방문을 비롯해 새마을운동과 경제·행정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 왔다. 타이응우옌성 룽반마을에서는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을 통해 주민 자립 역량 강화와 지역 발전을 지원했다.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도 협력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타이응우옌성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태풍 피해 주민을 위한 위로 성금 20억 동, 당시 약 1억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경제협력과 함께 청년·교육·문화 분야의 교류 확대도 추진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도내 베트남 국적 등록외국인은 약 3만 명으로, 전체 등록외국인의 약 31%를 차지해 국적별로 가장 많다. 도는 이러한 인적 기반을 바탕으로 상호 이해를 높이고 주민이 참여하는 교류사업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타이응우옌성 대표단은 19일부터 23일까지 경북에 머물며 의료·바이오·산업 현장과 주요 문화·관광지를 방문한다. 안동의료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포스코 홍보관 등을 찾아 지역의 산업·연구 기반을 살펴보고, 구미시 투자유치 설명회와 한국·베트남 여성경제인대회에 참석해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불국사와 포항·김천의 주요 명소, 김천고등학교 등도 방문해 경북의 역사·문화와 교육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딘 꽝 뚜옌 타이응우옌성 당위원회 부서기는 “경상북도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리며, 오랜 기간 이어 온 우정과 태풍 피해 당시 보내 준 지원을 소중히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합 이후 새롭게 출범한 타이응우옌성과 경상북도가 기업 교류와 투자,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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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와 타이응우옌성은 20여 년간 우정과 신뢰를 쌓고, 어려울 때 서로 힘이 되어 온 소중한 동반자”라며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경제·산업은 물론 청년·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자매·우호도시와의 협력을 경제·통상, 청년·교육, 문화 등으로 확대하고,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과 민간교류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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