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문화·청년이 잇는 협력 행보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2025년 12월 9일, 서울 학동사무실과 사당 아태재단 사옥 일대에서 의료·문화·청년교류를 아우르는 다양한 논의와 행보가 이어졌다. 이번 일정은 아태재단과 온새미로그룹이 공동으로 주관해 APN코인 사업 설명회, 연길 크라운국제병원과의 상호협력 협의, 중국 유학생 국제교류 공문 검토, 문화예술 교류 관람 등 실질적 협력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투명성과 책임을 강조한 APN코인 사업설명회

이날 오전 학동사무실에서 열린 APN코인 사업설명회는 의료·예술·디지털 산업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의 공익적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윤 스님(온새미로그룹 회장·일대일로 상임고문)을 비롯해 임을진 아태평화교류협회 광주전남 지부장, 김정수 연길 크라운국제병원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APN코인이 단순 투자 목적이 아닌, 의료·복지·청년교류 등에 응용될 수 있는 신뢰 기반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투명한 운영 체계와 공익성을 중심으로 한 장기 협력 모델 구축에 뜻을 모았다.

한·중 의료협력 논의…“실행 가능한 단계부터”

 김정수 연길 크라운국제병원 대표, 도윤스님, 임을진 아태평화교류협회 광주전남 지부장

사업 설명회에 이어 연길 크라운국제병원과의 상호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김정수 대표는 국제진료와 건강검진, 재활 프로그램 등 의료 교류의 실질적 협력 분야를 소개하며 “양측이 실현 가능한 범위에서 단계적으로 협력을 넓혀가자”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추후 ▲의료관광 연계 ▲의료·간호 인력 교류 ▲학술행사 공동 개최 등을 핵심 의제로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청년국제교류·지역사회 연계 강화

행사에서는 중국 유학생 국제교류 협조 요청 공문(강빛마을 명의) 초안도 함께 검토됐다.

참석자들은 한·중 청년들이 단순 학업 교류를 넘어 지역사회 봉사,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과정은 향후 민간 차원의 지속 가능한 국제 청년교류 모델 정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도자문화 탐방과 예술협력 논의

오후 일정은 쉐카이나갤러리 방문 및 문화재급 도자기 관람으로 이어졌다.

전종영 대표와 갤러리 관계자의 안내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한국 도자의 미학적 가치와 보존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전시 교류 및 자선 기획전 개최 등 문화예술 협력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의료·복지 및 청년사업에도 예술적 접근이 결합되면 참여의 폭이 넓어지고 후원 구조도 투명해진다”며 사회 공헌형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태재단 방문…민간 문화외교 강화 협의

오후 늦게 사당 아태재단 사옥을 찾은 일행은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을 만나 동북아 평화 교류사업과 인도적 지원, 문화외교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김대웅 참빛나그룹 회장, 도윤스님,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차현주 온새화련채움 이사, 최윤녕 온세화련채움 대표

양측은 ▲국내외 의료지원 프로젝트 ▲청소년·청년 리더십 프로그램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 메시지 확산 등을 공동 의제로 설정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과장보다 실행, 교류의 실질화가 목표”

도윤 스님은 “의료·문화·청년·디지털 금융은 각각의 분야지만 결국 사람을 매개로 연결될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며 “과장된 약속보다 실천 가능한 협력부터 하나씩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논의를 토대로 후속 회의 및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며, 이번 일정을 장기 협력 네트워크의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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