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바이어 SSC 최수경대표와 협약 체결중인 해담 엄수현 대표
지역자원을 글로벌 경쟁력 브랜드로 혁신하는 경북의 도전
로컬 비즈니스, 해외 시장과 수도권 판로를 가로지르다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상북도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육성된 지역 기업들이 해외 시장과 수도권 판로를 동시에 넓혀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로컬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2024년 선정기업 ㈜지구의온도(대표 허은하)는 구미 벚꽃길에서 영감을 받은 비건 입욕제 ‘벚꽃 감성 시리즈’로 일본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천연 원료와 감성적인 디자인이 현지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으며 창업 2년 만에 수출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디퓨저와 바디스크럽 등 다양한 라이프케어 제품군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인견 세신 타올 브랜드 ‘때미고’를 선보인 큐어싱(대표 김미정)은 한국식 목욕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플랫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미국과 동남아 지역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배 성장이 예상된다.
큐어싱(대표 김미정) 때미고 제품이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진
해외 바이어 상담회 통해 수출 확대
지난 10월 23일 금오산호텔에서 개최된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도 경북 로컬 기업들이 큰 성과를 거뒀다. 농업회사법인 ㈜아그로스(대표 권기한)는 태국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태국 식품의약청(FDA) 인증을 준비 중이며, 해담(대표 엄수현)은 프랑스 바이어와 샘플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소비자 접점 넓히는 ‘PICK of LOCAL’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수도권 공략도 활발하다. 경북센터는 스타필드 마켓 일산점 1층에서 11월 16일까지 로컬 브랜드 팝업스토어 ‘PICK of LOCAL’을 운영 중이다. 이번 팝업은 지역 브랜드가 수도권 주요 상권에 진입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향후 유통 네트워크 확대와 신규 협력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지역 자원을 혁신적으로 재해석한 기업들이 해외와 수도권 시장에서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로컬 브랜드가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 속에서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로컬체인지업 스타필드마켓 일산점 브랜드 팝업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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