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m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과 ‘갓 튀긴 라면’ 열풍 속 구미역 일대 인산인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QR 주문 시스템 인기

[한국유통신문= 전옥선 기자] 구미시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개최한 ‘2025 구미라면축제’가 약 35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인파와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오리지널’을 주제로, 475m 길이의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을 중심으로 구미 도심 전체가 라면 거리로 변신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축제 기간 구미역 대경선과 광장, 문화로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축제장에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젊은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다양한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갓 튀긴 라면’ 48만 개가 판매되고, 라면레스토랑에서는 25종 이색 라면 요리 5만 4천여 그릇이 판매되며 6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도입된 QR 주문 시스템은 대기 시간을 줄여 방문객 편의를 높였으며, 다채로운 테마의 취식존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에는 이탈리안 셰프, 호주 유튜버, 외국인 유학생 등 글로벌 방문객도 대거 참여해 ‘K-라면’과 ‘K-푸드’의 세계적 인기를 실감케 했고, 해외 언론 취재도 이어져 국제적 축제로 성장 중임을 확인했다. 또한 연계 어린이 축제 ‘금오산 키즈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열려 도심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구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시형 축제 모델을 확립하고, 산업·문화·관광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K-푸드 축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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