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코, 모바일 게임 앱 트렌드 보고서 발표 "고가치 유저 확보와 글로벌 확장이 성장 열쇠"

AI 광고 기업 몰로코, '2025년 모바일 게임 현황' 보고서를 통해 상위 100대 게임사의 성공 전략 분석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인공지능(AI) 광고 기업 몰로코(Moloco)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최신 인앱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2025년 모바일 게임 현황: 주요 앱의 인앱 구매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진화하는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 성장을 모색하는 게임 광고주들을 위해, 상위 100대 게임 광고주의 전략을 포함한 핵심적인 인사이트와 차별화 전략을 제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일본, 대만, 유럽 주요 국가 등 전통적인 티어 1 게임 시장은 여전히 전 세계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그러나 성장세가 둔화하며 시장 포화가 진행되고 있어,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확장이 필수적인 기회라고 분석했다.

■ 미국 iOS 유저, 글로벌 매출 29% 차지…핵심 타겟으로 부상

특히 보고서는 미국 iOS 게이머를 한국 게임 퍼블리셔들이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핵심 시장으로 지목했다. 상위 100대 게임 퍼블리셔 기준, 미국 모바일 게임 유저는 전 세계 게임 매출의 47%를 차지했으며, 이 중 미국 iOS 유저만으로도 글로벌 매출의 29%를 창출했다. 이는 2023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로, 높은 구매력을 증명한다.

주목할 점은 설치 후 7일 내에 100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상위 5%'의 고가치 유저가 전 세계 안드로이드 및 iOS 매출의 약 20%를 견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iOS 유저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면서 이들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업계 평균 낙찰가는 안정세를 보였지만, iOS 낙찰가 중 상위 1%는 지난 1년간 140%나 급증했다.

보고서는 단순히 입찰가를 높이는 것만으로는 고가치 유저를 확보할 수 없으며, 타겟 오디언스 세분화, 결제 유저 유지, 시장 다각화를 포함한 정교한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캐주얼 IAP와 전체 퍼널 전략이 성과 갈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캐주얼한 게임성에 고도화된 인앱구매(IAP) 시스템을 결합한 게임들이 전년 대비 6%의 매출 증가를 보이며 글로벌 수익 성장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퍼블리셔들이 강점을 가진 고도화된 게임성을 글로벌 유저에게 보다 친숙하게 선보일 기회가 열렸음을 시사한다.

상위 5개 게임 광고주들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였다:

글로벌 예산 분산: 미국 외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시장에 사용자 확보(UA) 예산을 투자했다.

ROAS 중심 캠페인: 전체 예산의 19% 이상을 투자수익률(ROAS) 최적화 캠페인에 투입하며 고가치 유저 확보에 집중했다.

리인게이지먼트 강화: '앱 오픈'을 유도하는 리인게이지먼트 캠페인에 평균 3배 이상의 비용을 지출하며 기존 유저의 재참여를 유도했다.

인터랙티브 광고 활용: 플레이어블 광고와 같은 상호작용형 포맷을 적극 활용해 유저 몰입도와 전환율을 높였다.

안재균 몰로코 한국 지사장은 "이번 조사는 게임 업계가 단기적 유저 확보를 넘어 장기적인 유저 가치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는 규모보다 고가치 유저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최적화하는 광고주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리티웨어(MobilityWare)의 코빈 앰플리브 유저 확보 디렉터는 "몰로코의 인사이트는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유저 인게이지먼트와 시장 확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준다"며 업계의 흐름에 공감을 표했다.

'2025년 모바일 게임 현황: 주요 앱의 인앱 구매 트렌드' 보고서 전문은 몰로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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