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과 불교문화 자원 통해 실질적 협력 모색”

중국 소관시 관광협력대표단, 영주시 방문… 양 도시 우호관계 심화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영주시(시장 권한대행 이재훈)가 5월 9일, 중국 소관시(韶关市) 초지용 부시장이 이끄는 관광협력대표단을 맞이하며 양 도시 간 문화·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의 장을 열었다.

이번 방문은 2023년 소관시 우호협력대표단의 영주 방문에 이은 후속 교류로, 문화와 관광 산업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표단은 소관시 정부 관계자 및 민간 관광업계 주요 인사 등 총 10여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영주의 주요 문화 관광지를 직접 방문하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양 도시의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먼저 관사골 도시재생 관광산업 현장을 견학하며 영주시의 재생사업과 관광자원 운영 현황을 체험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양 도시가 보유한 문화·관광 자원을 공유하고, 관광 정책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향후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민간 교류 확대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이뤄졌다.

이재훈 시장 권한대행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표단 방문은 인구감소와 기후위기 속에서 지역 문화·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할 중요한 계기”라며 “자연과 불교문화라는 공통된 자원을 매개로, 두 도시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소관시는 중국 광둥성 최북단에 위치한 인구 300만 명 규모의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단하산과 선종 불교의 발상지 남화선사 등 풍부한 문화·자연자원을 보유한 대표 관광 도시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 2010년 4월 26일 소관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2024 영주시원축제’에는 소관시 청소년대표단이 참가할 예정으로, 양 도시 간 민간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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