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북 수출의 절반 책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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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수출 46억 달러…반도체·전자 중심 뚜렷, 중국 수출 의존도 높아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북의 대표 산업 도시 구미가 올해 1분기에도 변함없는 수출 중심지의 위상을 이어갔다.

 

구미상공회의소 경북FTA통상진흥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구미지역의 수출액은 46억 193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경북 전체 수출액의 50.9%를 차지하는 수치로, 구미는 경북 내 수출 1위 도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자 중심 산업 구조, 무선통신기기 부품 수출이 34.6%

 

구미의 수출 구조는 반도체와 전자 부품 중심으로 명확한 특성을 드러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 부품이 15억 9,131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의 34.6%를 차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무선전화기, 평판디스플레이, 실리콘웨이퍼, 인쇄회로 등이 주력 품목으로 나타났다.


월별 수출 흐름을 보면, 1월은 전년 대비 15.6% 하락했으나, 2월과 3월은 각각 15.3%, 2.9% 증가하며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1월 하락은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됐다.


수출국별로는 중국이 23억 5,954만 달러로 여전히 가장 큰 시장이었으며, 무선통신기기 부품의 96.2%가 중국으로 수출되어 한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두드러졌다.

미국은 6억 4,216만 달러, 베트남은 3억 7,545만 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두 번째, 세 번째 주요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베트남은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의 59.3%를 차지할 만큼 특정 품목 중심의 시장 편중이 뚜렷했다.


그러나 캐나다의 수출액은 44.9% 감소하며 북미 시장 내 변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구미 간접수출 7,714억 원…경북 내 3위

 

구미의 간접수출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2025년 1분기 구미의 간접수출은 7,714억 원으로 경북 전체 간접수출액의 5.7%, 도내 3위를 차지했다. 경북 전체 간접수출은 13조 5,9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73% 증가하는 급성장을 보였다. 포항이 9조 8,412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경주가 1조 4,126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정책적 뒷받침 절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구미가 경북 수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정책 여파 등으로 하반기 역시 쉽지 않은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유관기관의 전략적 지원, 기업의 혁신 노력, 그리고 수출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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