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고용률 하락, 고령층 취업 증가세
서비스업 고용 확대, 제조·건설업 감소 지속
비경제활동인구 증가, "쉬었음" 인구 급증
(전국= KTN) 김도형 기자= 통계청이 2025년 1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OECD 기준)은 68.8%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30대와 60세 이상의 고용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청년층(15~29세)의 고용 부진이 여전히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령층 취업 증가, 청년층 고용난 지속
전체 취업자 수는 2,787만 8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 5천 명(0.5%)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는 34만 명 증가하며 고령층의 고용 확대가 두드러졌다. 반면, 청년층 취업자는 21만 8천 명 감소했고, 청년층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44.8%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전체적으로 3.7%로 전년과 동일했으나, 성별로는 남성 실업률이 소폭 하락(0.1%포인트)한 반면 여성 실업률은 소폭 상승(0.1%포인트)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6.0%로 변동이 없었지만, 고용 시장에서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 희비, 서비스업 성장 vs 제조·건설업 감소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전년 동월 대비 11만 9천 명(4.4%)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 8천 명, +7.1%), 정보통신업(+8만 1천 명, +7.6%)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통적인 산업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업(-16만 9천 명, -8.1%), 도매 및 소매업(-9만 1천 명, -2.8%), 제조업(-5만 6천 명, -1.2%) 등에서 취업자 수가 줄어들며 구조적 어려움이 드러났다.
비경제활동인구 증가… "쉬었음" 인구 늘어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5천 명 증가한 1,671만 3천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쉬었음"으로 분류된 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12만 8천 명(5.0%) 증가해 경제활동 의욕을 상실한 계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육아로 인한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9만 6천 명(-11.6%) 감소하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계는 고령층과 서비스 산업에서의 긍정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고용난과 제조·건설업의 구조적 침체라는 과제를 여전히 남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제조·건설업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경제와 친환경 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청년층과 제조·건설업 종사자를 위한 보다 세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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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월 고용동향 발표, 청년층 고용 악화, 고령층 취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