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홀린 구미의 9가지 맛…우호교류협력으로 이어지다

사회부 0 494 2024.10.22 18:16

2024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 서울서 성황리 개최

구미-서울 우호교류 협약 체결…지역 상생 협력 본격화

‘구미한우’ 브랜드 첫 론칭, 농·축산물 약 2억 원 판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시가 지난 22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가 서울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구미의 9가지 맛, 서울은 구미가 당긴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재경구미시향우회원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구미 특산물과 로컬푸드가 대거 소개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구미한우 브랜드 론칭, 구미시-서울시 우호교류협약 체결, 농축산물 홍보 및 판매,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고, 서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미한우와 농축산물 판매, 첫 회부터 2억 원 매출 기록

특히, 구미한우와 농축산물 판매가 눈길을 끌었다.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구미한우와 구미의 농산물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약 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구미한우는 하루 만에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구미 쌀은 6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구미시 관계자는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구미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역 경제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서울 우호교류협약 체결, 지역 상생 협력의 시작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이 체결한 우호교류협약이었다. 이 협약은 구미시가 지난 8월, 서울시에 제안한 것으로, 서울시의 공감과 협력 속에서 성사되었다.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우수 농축산물 직거래 확대 △청년 지원정책 협력 △정원 문화 활성화 △도시 디자인 정책 교류 △관광 교류사업 △체육시설 친선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미한우 브랜드 론칭…'일선정품 구미한우' 서울 첫 선

이번 행사에서 구미의 고품질 한우 브랜드인 일선정품 구미한우’가 서울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 구미시는 이번 론칭을 시작으로 구미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구미한우는 시중가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되어 큰 관심을 모았고,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구미 농산물과 G-푸드로 가득한 맛있는 가을

구미마켓에서는 구미의 대표 농산물인 쌀, 고구마, 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이 홍보 및 판매되었다. 또한, G-푸드 소속 12개 식품업체가 참여해 구미 특산 식품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이번 행사는 구미 농가의 소득 증대와 구미식품의 전국적인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협약이 서울과 구미가 함께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를 통해 서울과 구미가 상생하는 동반자 관계를 견고히 다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미의 특산물과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로컬푸드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