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재무제표 읽는 남자 저자와 김도연 기자의 강연, 지역 언론인들에게 재무제표와 회계의 중요성 강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린 ‘지역 언론인 경제기사 역량강화 연수’에서 두 차례에 걸친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승환 한국공인회계사 선임과 김도연 중앙일보 증권부 기자는 언론인이 알아야 할 재무제표 분석의 중요성과 회계와 언론이 만나는 지점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승환, 재무제표로 기업의 재정 상태를 읽어내는 법
이승환 선임의 강연은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기업의 재정 상태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기사를 작성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이 선임은 손익계산서가 매출과 비용을 통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 구조를 파악하는 핵심 지표라고 강조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구분하여 기업의 실제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제대로 이해해야만 후속 투자 결정을 올바르게 내릴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손익계산서가 기업의 실적을 분석하는 첫걸음임을 역설했다.
재무상태표에 대해서는 자산, 부채, 자본이 어떻게 기업의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지를 설명했다. 이 회계사는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재정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필수적이며, 특히 부채 비율을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진 김도연 기자의 강연은 ‘회계와 언론의 속성’이라는 주제로,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경제 기사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력에 대해 다루었다. 김 기자는 회계의 중요성을 서양 역사, 특히 프랑스 혁명 시기의 회계 개혁 사례로 설명하며 회계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김 기자는 회계 부정 사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언급하며, "재무제표의 투명성과 정확한 해석은 언론이 기업의 책임을 묻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필수적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회계가 나쁜 소식을 미리 알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보수주의가 기업 리스크 관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강조했다.
회계와 언론, 공공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다
이 두 강연은 재무제표와 공시 자료가 언론인들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 도구인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특히 기업의 부채 비율, 현금흐름표, 연결재무제표 등 다양한 재무 지표를 통해 기업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방법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은 이를 활용해 더욱 심도 있는 경제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이승환 선임은 종속기업의 연결재무제표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기업의 재정 상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연결 기준으로 된 감사보고서를 참고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김 기자 역시 언론이 회계를 활용해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을 추구할 수 있는 역할을 강조하며, "재무제표는 기업이 대중과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는 지역 언론인들에게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재정 상태를 읽어내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경제 기사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실무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자리였다. 두 강연자는 언론과 회계가 다른 속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둘이 결합되어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접점을 공유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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