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탄소상쇄사업의 성공을 위한 실무 지침과 전략 습득

(전국= KTN) 김도형 기자=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대구 반월당역 지하 교육장에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이 주관한 산림탄소상쇄사업 실무역량강화교육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산림탄소상쇄제도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실무자들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첫날 교육에서는 산림탄소상쇄제도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GIS(공간정보시스템)를 활용한 기초 자료 구축, 산림탄소상쇄 모니터링 측정 방법 등 이론적인 기초가 다뤄졌다. 둘째 날에는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산림탄소흡수량 산출 실습과 사업계획 작성 실습에서 참가자들은 직접 수종 갱신과 벌기령 연장 등 방법론을 적용해 보며 실무 감각을 키웠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한국임업진흥원의 산림기후산업실 이수빈 책임 주무관이 산림탄소상쇄사업 이슈로그 및 부적합 사례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강의는 실무자들이 사업을 운영하며 직면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이슈로는 다음과 같은 사례들이 다뤄졌다:

식제 준공 도면과 실제 식제의 불일치

준공 도면과 현장이 다를 경우, 모니터링 및 관리 방안을 새롭게 구축해야 함을 강조했다.

식생 복구 사업 면적 평가 기준

 가로수 조성 사업의 경우, 도로 포함 여부에 따라 면적 평가 기준이 달라지며, 수목별 수강 폭을 측정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공동 사업자 등록

토지 소유주와 사업자가 다를 경우, 공동 사업자로 등록하고 탄소 크레딧 배분 비율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는 지침이 안내됐다.

사업 시작일 설정

계약일, 작업 실행일, 지출일 중 가장 빠른 시점을 기준으로 사업 시작일을 설정하고,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하는 절차가 설명됐다.

묶음 사업의 기간 설정

 각 사업의 가장 빠른 시작일과 늦은 종료일을 기준으로 사업 기간을 조정하며, 모니터링 기간을 맞추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번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은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적합 사례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배울 수 있었으며, 한국임업진흥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산림 탄소 상쇄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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