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청사 전경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과 인정받아 국비 인센티브 30.5억 원 추가 확보

지역 주력 산업 육성,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로 신규 고용·매출 대폭 증가

 (전국= KTN) 이지은 기자= 대구광역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2024년도(2023년 실적)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아, 내년도 사업비로 30억 5천만 원의 국비 인센티브를 추가로 확보했다.

지역산업육성사업은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이에 따라 국비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한다.

이번 성과평가에서는 2023년 지역산업육성사업의 계획 이행, 성과, 환류 부문에서 정량지표 배점이 강화되어 평가의 객관성이 높아졌다. 대구시는 모든 정량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기록하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대구시의 성과와 주요 사례

대구시는 지난해 19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주력산업인 전기·자율모빌리티 부품, 기계요소 소재부품,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의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했다. 그 결과, 62건의 과제를 지원하며 신규 고용 455명, 사업화 매출액 988억 원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신규 고용 168.3%, 사업화 매출액 193.4%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특히, 고강성 경량 자동차부품을 신속히 제품화하여 글로벌 완성차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 ㈜엠에이텍과,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을 통해 최근 3년간 매출액 성장률이 40% 이상 증가한 ㈜유진엠에스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선정됐다.

대구시의 미래 계획

대구시는 이번 성과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주력 산업 대표 기업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고용 창출과 매출 증대를 이뤄낸 지역 중소기업과 혁신기관의 성과"라며, "지속적인 사업 발굴과 성과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는 대구시의 체계적인 기업 지원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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