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구미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지역 산업 재도약과 물류 허브 비전 제시
【한국유통신문=구미】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1월 5일 구미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구미지역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힘찬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 윤 회장은 지역 경제의 성과와 신공항 시대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며 “기업가정신으로 구미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양금희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강명구 국회의원, 박병웅 전 구미상공회의소(제9대) 회장, 벌등 스님, 김락환 회장 등 정·재계 및 종교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대한민국과 구미경제는 정치 불안과 미중 갈등으로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반기 들어 안정세를 되찾으며 선방한 한 해였다”며 “대구·경북 전체 수출 480억 달러 중 구미가 280억 달러를 차지했다는 것은 분명 자부심을 가져야 할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구미의 1인당 GDP가 7만5천 달러로, 이는 대한민국 평균(3만5천 달러), 일본(3만4천 달러)을 넘어서는 수준이며 유럽의 선진국보다도 높다”며 구미의 산업 경쟁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두 번 접는 폰처럼 세계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이 구미에 있다면, 수출 규모 3대불(달러 3,000억 시대)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신공항은 구미의 생명선” — 철도망 연결은 반드시 관철해야
윤재호 회장은 이날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구미의 물류 연계성 확보를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구미의 수출 중 95% 이상이 항공화물을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신공항은 구미 산업의 핵심 인프라일 뿐만 아니라, 향후 수출 경쟁력의 관건”이라며 “신공항 건설의 실질적 수혜 지역은 바로 구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KTX나 SRT가 김천을 거쳐 신공항으로 바로 연결되는 노선이 추진될 경우 구미는 또다시 피해를 입게 된다”며 “한때 김천 구미역을 잃은 아픔을 다시 겪을 수 없다. 신공항 철도 노선은 반드시 구미를 경유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시와 도 의원, 국회의원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한다. 저는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앞장서겠다”며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대구에 물을 줘야 한다면 빨리 주고, 그 물이 구미 발전으로 흘러오게 해야 한다. 봉이 김선달처럼 지혜롭게 움직여야 한다”며 비유를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윤 회장은 신공항 철도 노선의 현실적 중요성도 언급했다. “대구 측에서는 구미를 거치면 5분이 더 걸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5분이 아니라 산업의 미래를 두고 싸우는 것”이라며 “구미가 철도망에서 제외된다면 지역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미의 길은 협력과 혁신” — 상공인들의 단합 강조
윤 회장은 “신공항 연결사업과 산업 인프라 확충은 지역 전체가 한뜻으로 협력해야 이뤄질 수 있다”며 “시장님과 국회의원, 도의원들이 힘을 합치고 상의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구미의 이익을 위해서는 제가 앞장서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금오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올해는 모든 상공인들의 사업이 잘 풀리고, 건강과 번영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박병웅 회장님처럼 100세까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활력의 한 해가 되자”고 덕담을 전했다.
이날 윤재호 회장의 원고없는 살아있는 연설은 구미 산업의 자존심과 현실적 비전이 결합된 ‘지역 리더십의 상징’으로, 참석자들은 “말뿐인 인사가 아니라 실질적 지역경제 논리를 제시한 메시지였다”며 박수로 화답했다.
윤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과 도전’이라는 구미의 전통적 기업정신을 되살리며, 신공항 시대에 구미가 대한민국 수출 산업의 주력 기지이자 대경권 물류 중심지로 다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윤재호 회장의 이날 메시지는 위기 극복, 혁신, 상생을 축으로 한 기업가정신의 가치가 구미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동력임을 분명히 했다. 참석한 한 기업인은 “윤 회장의 메시지는 단순한 덕담이 아니라 실천 의지가 담긴 구미 산업계의 방향 제시였다”며 “올해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바람이 불 조짐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이번 2026 신년인사회는 단순한 새해 행사가 아니라, ‘수출도시 구미’에서 ‘미래산업 중심도시 구미’로 도약하는 시대적 전환점을 예고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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