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글로벌 바이오제약 거래, 비만·당뇨병 분야 220억 달러로 작년 전체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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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J.P.모건이 16일 발간한 2026년 1분기 바이오제약 라이센싱 및 벤처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 및 당뇨병 관련 거래가 220억 달러에 달하며 2025년 연간 총액(203억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이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열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비만·당뇨병 거래 폭발적 성장

보고서는 2026년 1분기 동안 비만 및 당뇨병 분야 R&D 파트너십 총 계약 금액이 220억 달러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전체를 초과한 수치로, 선급 현금과 주식만 13억 달러에 달해 작년 연간 29억 달러의 절반에 육박한다.

그러나 GLP-1, GLP-1R, GIP 표적 치료제 거래는 둔화 조짐을 보였다. 작년 108억 달러 규모였던 이들 약물 관련 계약이 1분기에 단 2건으로 줄었으며, 재무 조건도 공개되지 않았다. J.P.모건은 "전략적 관심은 여전하나 고가 거래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중심 벤처 투자, 중국 라이선싱 부상

2024년~2026년 1분기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들은 1,034회 라운드로 총 617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 중 71.5%(441억 달러)가 미국 기반 기업으로 유입됐으며, 베이 지역(148억 달러)과 보스턴(125억 달러)이 주도했다. 샌디에고(47억 달러)와 필라델피아(16억 달러)도 주요 허브로 부상했다.

반면 라이선싱 거래는 중국에 집중됐다. 1분기 대형 바이오제약사들은 중국 바이오 기업과 7건 거래(선급금 5,000만 달러 이상)를 체결, 총 26억 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전체 거래의 50%를 차지하며 금액 기준 75%에 달해 중국 자산의 경쟁력이 부각됐다.


바이오의약품·항암제 투자 지속

바이오의약품은 시드/시리즈 A 벤처 자금과 라이선스 선급금에서 1위를 유지했다. 차별화된 항체, 단백질, 플랫폼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저분자 화학의약품도 2위로 안정적이다. 치료 분야에서는 종양학(항암제)이 라이선싱 1위로, 임상 2·3상 자산에 집중됐다.

M&A와 IPO도 2·3상 및 허가 단계 기업에 쏠렸다. 공모시장은 "양보다 질과 준비 상태"를 중시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이 비만·당뇨와 항암제 중심으로 재편되며 중국 자산의 전략적 가치가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J.P.모건의 Q1 2026 Biopharma Licensing and Venture Report(2026.4.16 발간)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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