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골드만삭스, 한국은행, KDI 등 국내외 주요 기관 평균치, 자료출처 경북FTA통상진흥센터 )
경영환경 악화 우려, 환율 안정화 정책 필요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북FTA통상진흥센터와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경북지역 소재 23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경북지역 통상 리스크 관련 영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항목에는 경영환경, 통상 리스크, 대미 통상환경 영향, 정부 대책 등이 포함되었다.
2025년 경영환경 전망: 소폭 악화 예상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5.2%는 2025년 경영환경이 전년 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39.7%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5.1%에 불과했다.
(IMF, 골드만삭스, 한국은행, KDI 등 국내외 주요 기관 평균치)
국내외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가 두드러졌다. ‘국내 투자 감소 또는 계획 없음’(28%)과 ‘해외 투자 감소 또는 계획 없음’(38.5%)을 선택한 기업이 많았다.
가장 큰 대외 리스크: 환율 변동성과 세계경제 둔화
경영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외 리스크로는 ‘급격한 환율 변동’(25.3%)과 ‘세계경제 둔화’(19.2%)가 꼽혔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일수록 환율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컸으며, 글로벌 시장 위축에 대한 불안도 높아졌다.
2025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약 3.1%,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약 1.6%로 예상되며,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등장과 대미 통상 리스크
조사 기업들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해 ‘보편 또는 상호 관세 부과’가 주요 통상 리스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 부과 시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인한 매출 감소(48.2%)를 우려하는 기업이 많았으며, 43.5%는 2024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무역법 기반 규제 확대, FTA 재협상 등의 불확실한 통상정책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는 ‘원가 절감’(32%)을 가장 많이 고려했으며, 그 외 대체 시장 발굴, 기존 시장 집중, 공급망 점검 및 재편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미국 현지 생산을 고려하는 기업은 없었다.
정부 지원 필요성: 환율 안정화 정책 최우선
불확실한 통상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가장 집중해야 할 정책으로 ‘환율 안정화’(20.5%)가 꼽혔다. 그 외에도 법인세 등 세제 지원 확대, 신규시장 개척 지원 확대 등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통상리스크대응 및 경영활동개선위한정책수요(단위 %)
2024년 원/달러 환율은 연초(1,310.90원, 1월 2일) 대비 14.2% 상승하여 연말(12월 31일) 1,472.50원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1월~3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49.78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북FTA통상진흥센터 및 상공회의소의 대응 방안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은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해서는 기업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정부 및 공공기관, 협회 등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경북FTA통상진흥센터 김재현 센터장은 “FTA 센터에서는 기존 컨설팅 및 교육 외에도 통상진흥기관협의회, 맞춤형 설명회, 찾아가는 통상 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북지역 기업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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