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건설업의 패권을 거머쥔 쌍용건설
까다로운 PQ 심사를 통과한 유일한 한국 건설사
한국 건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두바이에서의 위상 확대
(뉴스랭키 공유= KTN) 김도형 기자= 두바이 건설 현장은 그야말로 전쟁터와 다름없다. 세계 최고의 부유층과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두바이에서는 ‘최고를 넘은 최고’라는 기준을 충족해야만 사업을 성사시킬 수 있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쌍용건설이 또 한 번 두바이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한국 건설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두바이 건설업의 전쟁터, 쌍용건설의 성과
쌍용건설은 최근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DIFC) 지역에 위치한 ‘이머시브 타워(IMMERSIVE TOWER)’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두바이 건설업의 패권을 거머쥐었다. 이 프로젝트의 규모는 약 3200억 원에 달하며, DIFC는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 기관 중 하나로, 쌍용건설은 이들을 발주처로 확보함으로써 그 영향력을 확장했다.
쌍용건설의 행보는 단순히 시공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2004년 설립된 DIFC는 중동 지역의 금융 허브로 자리잡고 있으며, 쌍용건설은 이를 통해 두바이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는 그동안 두바이 최대 발주처였던 두바이투자청(ICD), 와슬(WASL), 에마르(Emaar)와 더불어 쌍용건설이 확보한 또 다른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까다로운 PQ 심사를 통과한 쌍용건설
두바이 정부는 건설사들이 입찰 자격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까다로운 사전 심사인 PQ(Pre-Qualification)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건설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입찰 자체가 제한된다.
그런데, 쌍용건설은 이러한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유일한 한국 건설사였다. 특히 2015년 두바이투자청을 최대 주주로 맞이한 쌍용건설은 이후 15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4조 2천억 원에 달하는 수주 금액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 건설사들이 두바이 건설업에서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쌍용건설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 배경이 된다.
두바이 건설업에서 쌓은 위상
쌍용건설의 두바이에서의 성공은 단순한 건설 프로젝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 같은 럭셔리 호텔은 중동의 부호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2024년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는 가수 비욘세의 가족이 1박에 1억 4천만 원을 들여 스위트룸에 묵을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호텔은 1조 5천5백억 원 규모로, 그 규모와 화려함에서 ‘럭셔리의 끝판왕’이라 불릴 만하다.
쌍용건설은 이미 두바이에서 주메이라 에미리트 타워와 두바이 그랜드 호텔을 성공적으로 완공하며, 두바이 건설 시장에서 그 저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경험은 두바이 건설업에서 쌍용건설이 ‘왕좌’를 차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한국 건설의 글로벌 입지 확대
쌍용건설은 두바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한국 건설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고품질 건축물 시공, 독특한 디자인, 빠른 공사 속도 등에서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입지를 구축했다. ‘이머시브 타워’ 프로젝트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는 한국 건설업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이제 쌍용건설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들이 앞으로 어떤 놀라운 건축물을 선보일지, 그리고 두바이에서의 패권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쌍용건설이 두바이 건설업의 왕좌를 차지하며 쌓아 올린 업적은 한국 건설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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