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설팅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 성료, 첨단 기술과 ESG로 미래산업 주도

2025 한국컨설팅학회 추계학술대회, 구미서 AI·자율주행·ESG 연구 성과 발표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북 구미시 호텔금오산 에메랄드홀에서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 한국컨설팅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가 첨단 기술과 산업 ESG를 중심으로 의미있는 연구 성과를 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개회식 축사에서 김태성 한국컨설팅학회 회장은 "컨설팅의 실천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과 산업 현장의 발전을 도울 융합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스마트그린제조혁신사업단 주관의 AX 기반 제조혁신 세미나에서는 로봇 도입 효과, 클라우드 DR 구현 등 제조업 혁신 방안이 제시됐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컨설팅대학원 양경채 박사과정 연구원은 360도 턴테이블 리프트 기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전기차 검사 효율화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양 연구원은 "기존의 10분 이상 소요되던 검사 시간을 병렬 처리와 AI 비주얼 검사 도입으로 약 22% 단축할 수 있었다"며, "하이브리드 배터리와 태양광 충전 시스템을 이용해 월 수백만원의 계약 전력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에 맞춘 검사 인프라 혁신의 청사진으로 주목됐다.

컨설팅학과 김산호 연구원은 방위산업 ESG 승인언어 분석을 통한 한국형 ESG 거버넌스 구축 연구를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방산업계의 ESG 관련 핵심 개념을 도출하고, "ESG 경영은 윤리 기준일 뿐 아니라 국제 경쟁력과 동맹 신뢰 강화에 필수적인 전략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내 방산기업의 글로벌 인증 대응과 내부 거버넌스 체계 정비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밖에 AI 반려로봇, 블로그 진정성, 온라인 맞춤형 광고, 슈링크플레이션 소비자 반응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지며 컨설팅학의 실천적 연구 기반 강화와 산업계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학술대회는 첨단 기술과 ESG, 소비자 심리와 마케팅 전략 등 다각도의 연구 협력을 촉진하는 장으로서 지역과 한국 컨설팅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학술 현장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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