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김종길 상임대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쇄신과 성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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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24일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및 지역현안에 대한 기자회견 현장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일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김종길 상임대표는 안장환 구미시의원 예비후보에 대한 경북도당의 처신에 대해 서운한 마음과 함께 도당의 쇄신과 성찰을 촉구하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동안 김 상임대표는 안 구미시의원 예비후보의 자질문제에 대해 지적했으며 이에 대해 별다른 조치없이 국정운영에 책임을 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의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김종길 상임대표는 지난 3월 20일부터 진행된 일련의 과정을 설명함과 동시에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의 근본적인 쇄신과 성찰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장문의 성명서를 알렸다.

 

다음은 김종길 상임대표가 발표한 지방분권운동구미본의 입장과 성명서 내용이다.

1.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이하 구미본부)는 지난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하 도당)에 e-mail로 안장환 구미시의원 예비후보의 자질문제에 대한 도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청하는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였다. 또한 구미본부는 이 문제에 대한 최종결론이 아니라 “기본적인 처리의 절차”를 3월 27일까지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상임대표의 휴대폰 번호, 연락처, e-mail 주소 등을 문서 말미에 첨부하였다.

 

그러나 상당한 시일이 경과한 지금까지 도당은 아무런 입장도 구미본부에 전달하지 않고 있다. 이는 국정운영에 책임을 진 집권여당의 도당답지 않은 옹졸하고 무책임한 태도이다. 우리는 이를 매우 유감으로 여기면서 다음과 같이 그 간의 경과와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그동안의 경과》


2018년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 안장환 구미시의원 예비후보에 대한 입장을 전달함. 도당의 당직자 1명과 이경주 사무처장에게 문서를 받았는지를 전화로 확인함. 얼마 지나지 않아 안장환 위원장과 통화함.


2018년 3월 27일

안장환 예비후보, 당내인사 1인과 만남.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음.


2018년 3월 28일 구미본부의 2차 성명 발표


2018년 3월 29일

안장환 예비후보의 품위 없는 항의전화를 받음.(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내용이지만 그에 대한 일말의 애정으로 내용공개는 생략함)


2018년 3월 30일

안장환 예비후보는 구미본부 성명 등으로 건강이 악화되고 지병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면서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 법률적 대응을 하겠다는 문자를 보내옴.


2018년 3월 31일 오후 안장환 예비후보의 정중한 사과전화를 받고, 그의 사과를 받아들임


2.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에는 상당수의 더불어민주당 갑, 을의 당직자들과 당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근아 민주당 비례대표 시의원과 송용자 구미여성회 대표(민주당원)는 구미본부의 공동대표이다. 또한 김철호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2017년 초에 구미본부의 상임대표로 추대되었으나 구미시장 출마계획으로 고사(固辭)하였고, 한기조 구미시장 예비후보와 장세용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자문위원으로 오래 전부터 구미본부와 함께 활동하여 왔다.

아울러 안장환 예비후보 또한 간접적으로 참여의사를 전하여 온 바가 있으며, 김정미 시의원 예비후보도 2017년 구미본부의 활동에 동참하기도 하였다.

 

2018년 4월 2일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상임대표 김종길

 

 

《성명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의 근본적인 쇄신과 성찰을 강력히 촉구한다.


당(黨)이란 무엇인가? 중국 송(宋) 나라의 유학자 구양수(歐陽修, 1007~ 1072)가 《붕당론(朋黨論)》을 쓰기 전까지 동양에서 당은 주로 나쁜 의미로 사용되었다. 당의 한자(漢字) 어원을 보더라도 “집안에 우글거리는 나쁜 놈들”이란 뜻이다. 잘 해석하더라도 ‘패거리’ 이상의 의미가 아니다. 대개 도적이 무리를 이루고, 환관(宦官)들이 무리를 이루며, 소인배와 간신배(奸臣輩)들이 무리를 이루고, 반란과 역모를 꿈꾸는 자들이 무리를 이룬다,


현대의 정당들이라 할지라도 뭐 대단한 것 같아 보이지만 기실 크게 다르지 않다.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프롤레타리아트(Proletariat)의 천국(天國)을 만들겠다던 소련 공산당은 혁명이 성공하자 제일 먼저 당내의 반대파인 멘셰비키(Mensheviki)를 축출하고, 여러 우당(友黨)들을 잔인하게 박멸하였으며, 수많은 반체제 인사들을 옥중에 가두거나 수용소에 감금하였다. 그뿐인가 종교와 예술의 자유, 시민의 기본권을 무차별하게 억압하였다.

최근 중국의 공산당은 제19기 중앙위원회에서 시진핑(習近平, 1953~)을 황제 반열에 올려놓았고, 한반도 북쪽 김일성 일가의 3대 세습에 이르면 기가 딱 질린다.


독일의 나치당(Nazi黨)은 당시 유럽에 살고 있던 약 1100여 만 명의 유대인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600여 만 명의 유대인들을 학살하였다. 최근까지도 지구상 곳곳의 격렬한 민족주의 정당들은 제 나라의 소수민족에 대한 인종청소(人種淸掃)를 공공연히 자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50년에서 1953년 사이에 소위 ‘좌익분자 소탕’이란 명분으로 100만 명 이상의 민간인을 학살한 보도연맹(保導聯盟) 사건이 발생하였다. 박정희 대통령의 공화당(共和黨)은 18년의 장기집권으로 전 세계의 지탄을 받았고, 그 이후의 여러 집권여당들도 민주정당의 품격에는 미치지 못 하였다. 정당이 썩으면 도당(徒黨)이 되고, 마침내 붕당(朋黨)에 이르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운영에 책임을 진 집권여당이 되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역에서 여당의 위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야당(野黨)에 가깝다. 아직 지역민들과 호흡하는데 익숙하지 않다는 저간(這間)의 사정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20일 구미본부가 안장환 예비후보의 자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도당 차원의 기본적인 입장 표명조차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무책임을 넘어서 무능력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구미본부는 도당의 맹성(猛省)을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은 우리의 최종 입장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달한다.


1.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공천관리위원회는 안장환 구미시의원 예비후보에 대하여 집권여당의 위상에 걸맞은 합당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이하 구미본부)는 지난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하 도당)에 e-mail로 안장환 구미시의원 예비후보의 자질문제에 대한 도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청하는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였다. 아울러 구미본부는 이 문제에 대한 최종결론이 아니라 “기본적인 처리의 절차”를 3월 27일까지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상당한 시일이 지난 오늘까지 도당(道黨)은 아무런 답변이 없으며, 어떠한 공식반응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북도당에는 위원장도 없고, 대변인도 없고, 윤리심판원장도 없으며, 공천관리위원장도 없단 말인가? 경북도당의 조속한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


2.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집권여당의 위상에 걸맞은 위상과 품격을 갖추고 경상북도를 위한 정책개발과 실현성 있는 공약(公約)을 창출함으로써 270만 경북도민의 사랑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또한 당내 민주주의의 실현을 강력히 희망한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의 홈페이지 초입에는 “경북인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라고 적혀 있다. 글쎄 과연 그럴까? 그 동안 1년이 지났지만 도당이 경북 도민을 위해 발언하는 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묵언(黙言) 정당인가? 지금도 묵언 수행중인가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10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경북도당의 자유게시판에는 지금까지 모두 257개에 이르는 당원들의 주장이 수록되어 있다. 1년에 25개, 한 달로 치면 겨우 2개의 글이 도당에 전달된 셈이다. 최근 도당의 자유게시판에는 당내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평당원들과 권리당원들의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

 

당내민주주의가 없다면 그 당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 당원은 복당신청을 한지 1년 몇 개월이 흘렀지만 도당의 결정이 없어 철회한다는 주장도 있고, 경북도당이 왜 대구에 있나요? 라는 소박한 건의가 있는가 하면, 구미 갑. 을 공개토론회를 신청하는 건의사항도 있다. 도당은 건강한 당원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의 도당은 깊은 수면무호흡(睡眠無呼吸) 상태에 빠져 있는 것 같다. 도당의 각성을 촉구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도당은 심각한 분규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분규는 조선 중기의 훈구파(勳舊派)와 신진사림(新進士林)의 대립을 판박이로 닮아있다. 훈구파들은 깨달아야 한다. 훈구파가 무엇을 했는지, 또 그들의 말로(末路)가 어찌 되었는지를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중앙당의 개입으로 분규는 수습되었고, 김홍진 위원장이 도당의 책임을 맡았다. 내홍(內訌)을 겪은 정당의 대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분규의 당사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다. 도당은 그 동안 무엇을 했는가. 분규당사자들에 대한 당원권리와 입당, 복당의 제한과 출마희망자들에 대한 “공천학살”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당 내외에 무성하다.

이래서는 안 된다. 이것은 당 해산 직전에 이른 지저분한 도당(徒黨)의 모습에 가깝다. 집권여당에다 지방소멸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경북을 살려야할 책임을 진 정당이 이 무슨 추태인가? 도당의 깊은 성찰과 반성을 진심으로 기대한다.


3. 지금 구미에는 이번 대선 기간의 활동에 대한 논공행상(論功行賞)을 요구하는 일부 인사들이 있다는 소문이 당 내외에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 우리는 이것이 단순한 소문으로 그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당사자들의 반성을 진심으로 호소한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당초부터 결과가 정해진 선거였다. 지역의 선대본이 없었다면 당연히 선거야 어렵겠지만 관련 인사들은 우선 철저한 자기점검으로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공식적인 선대본도 있었고 자가발전식의 비공식 활동도 있었겠지만 득표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오히려 냉정한 평가이다. 오히려 그 선대본의 몇 몇 인사들 때문에 지지를 고민했다는 후문(後聞)도 있음을 당사자들은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2018년 4월 2일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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