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독립운동사 발간으로 찾게된 조부의 독립운동역사
신준원 선생의 일대기를 통해 구미의 근대역사 재조명 계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 출신 독립운동가 신준원 선생의 손녀 신단주씨와 외증손자 김기태씨가 2022년 4월 15일 구미시청을 방문해 신준원 선생의 독립운동 업적 발굴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신준원 선생은 구미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1919년 3월 13일 선산공립보통학교 만세시위에 참여했으며, 제5대 국회의원(선산군, 무소속)을 역임했다.
구미시는 지난 2월 구미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총망라한 「구미독립운동사」책자를 발간한 바 있으며, 여기에 신준원 선생의 독립운동 업적도 수록되어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독립운동가 덕분에 지금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것이며, 그 분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세상에 알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고 화답했다.
구미독립운동사에 따르면 신준원 선생은 일제치하에서 선산군 옥성면 육홍균, 박기홍, 선산군 선산면 남해욱, 선산군 장천면 김동석, 의성군 북안면 박석홍, 김천군 김천면 김영, 대구부 명치정 차경수, 봉화군 내성면 권경섭 등과 무정부주의운동을 펼치다가 체포되었다. 특히 신준원 선생은 박석홍, 육홍균, 차경주와 함께 특별감시 대상자였다.
신준원 5대 국회의원(사진 신단주 여사 제공)
이날 신준원 선생의 손녀인 신단주 여사를 통해 고인의 호가 '자평'임을 명료히 확인했고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과거사를 발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김종길 구미독립운동사 자문위원은 고인과 함께 활동한 의성군 출신 박석홍 선생의 후손들과도 만남을 갖자는 의견도 제안되었다. 이를 계기로 신준원 선생과 연계된 선산군 주변 인물들과 함께한 독립운동 역사의 조각들을 맞쳐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되었다.
신준원 국회의원의 활동 모습
한편, 김종길 구미독립운동사 자문위원은 신단주 여사와 함께 구미시 고아읍 이례리에 모셔진 신준원 선생의 묘소를 찾아 예를 올리며, 앞으로 신준원선생기념사업회 발족을 추진하여 지역사회에서 고인의 업적을 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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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독립운동사의 인물 독립운동가 신준원 선생 손녀 구미시청 감사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