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 구미시 산동면 선비공원, 과거 급제자 명단에 송당 박영 선생 이름이 없다!

선비 0 4,491 2018.03.06 23:51

(전국= KTN) 김도형 기자= 6일 구미시 산동면에 거주하는 박장원씨는 구미시청 자유게시판에 산동면 선비공원 관련 글을 게시했다.

박장원씨는 문목공 송당 박영 선생의 후손으로 선비공원에 위치한 과거급제자 명단에 선조의 이름이 누락된 것을 지적했다.

박영 선생은 조선 전기의 무신으로 성종 때 겸사복, 선전관을 지냈다. 중종 시에는 의주목사, 동부승지, 영남도병마절도사 등을 역임했고 주요 저서로 문집 '송당집'이 있다.

박장원씨는 조선 성리학(심성론) 성립에 지대한 역할을 한 박영 선생의 이름이 빠진 것에 대해 "모쪼록 지역 출중한 인물의 생애가 빠짐없이 널리 알려지게 우리 지역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정주민들의 자부심 고취에 좀더 세심한 행정을 펼쳐주시기바랍니다."라며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확인과 함께 과거 급제자 비석에 송당 박영선생의 존함을 새겨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씨는 군위의 일연스님과 경산의 설총, 원효스님 등은 시군을 알리는 브랜드에 올릴만큼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면서 인재의 보고 선산 구미지역 선현들의 생애가 더욱 알 더 알려질 수 있도록 기원했다.

다음은 박장원씨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저는 구미시 산동면이 본적지이며
초등학교 때 대구로 이사를 하여 살다가
지천명의 나이를 넘어 직장의 발령으로
고향으로 돌아오게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한창 정주여건이 나아진 산동면 신당리에 소재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딸 둘놓고 어렵게 얻은 막둥 세째 아들놈을 데리고
조성된 선비공원을 산책 중에 특히 구미지역(선산, 인동) 조선시대 과거급제자 비석 조형물 보게되어
우리 조상과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심을 좋은 기회다 싶어
아들과 함께 유심히 보게되었습니다.

그러나 문과,무과 급제자의 명단 어디에도 우리 집안의 중시조 선조이신
문목공 송당 박영 선생의 이름이 없음을 발견하고 한편 당황스러웠습니다.
문과 급제가 명단의 구조물에 세겨져 있으신
찬성공 박신생 선생의 고손자이신,
송당 박영선생께서는 일선교 옆 낙동강가에 건립되어있는 송당정사을 지어 지역 선비들에게 성리학을 전수 하셨던 분이십니다.

지역의 많은 선현들중에서도 군계일학의 입지에 계신분이시라
야은 길재선생, 강호 김숙자선생, 점필재 김종직선생, 환훤당 김굉필선생, 신당 정붕선생, 여헌 장현광선생 들과 함께 지역의 학문의 우수성을 대표하시던 분이었습니다.
때문에 황간의 송계서원(松溪書院), 선산의 금오서원(金烏書院)에 등에 제향되고 있는 분이시며,
려말선초 조선성리학 특히 영남사림학파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신 분이셨습니다.

비록 무과 급제를 통해 출사하셨지만,
성리학적 자아성찰과 대학공부를 통해 학문과 도를 이루시어 조선성리학(심성론) 성립에 지대한 역할을 하신 분이십니다, 자세한 이분의 역사적 평가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포탈사이트에서 송당 박영 검색)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91210&cid=41884&categoryId=41890

모쪼록 지역 출중한 인물의 생애가 빠짐없이 널리 알려지게
우리 지역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정주민들의 자부심 고취에 좀더 세심한 행정을 펼쳐주시기바랍니다. 역사적 확인을 다시하신후에 과거 급제자 비석에 송당 박영선생의 존함 또한 새겨주시기 바랍니다.

비근한 예로 군위는 일연스님, 경산은 설총,원효스님,일연스님을 시군을 알리는 브랜드에 올릴만큼
위상을 드높히고 있는데
인재의 보고 선산 구미지역은 좀 더 지역 선현들의 생애가 보다 더 알려질 수 있도록
누락없는 행정을 해주시기 바라오며 선비의 고장임을 전국에 알려질 수 있도록
이미지 제고도 함께 힘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