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미청년에게 듣는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방문, 열띤 질의 응답

이재명 후보, 구미청년에게 수도권 집중 문제 해법을 위한 지역균형발전전략 정책을 묻다.

재학생들의 다양하고 심도있는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 제시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국립금오공과대학교를 방문해 '지역 대학생과 함께 나누는 대구경북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강연과 더불어 재학생들의 열띤 질의에 답했다.

이재명 후보는 금오공대가 박정희 대통령이 설립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구미전자산업단지 역시 박정희 대통령 때 만든 것이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재명 후보는 "과거에는 대구.경북 경제가 매우 탄력을 받고 있었고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한축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수도권으로 집중되면서 탄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재학생들의 현 상황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재학생들에게 "여러분께서도 과연 내가 여기서 평생을 안정적으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을 할 것 같다."라며 실제로 어떠한 걱정과 고민이 있는지에 대해 물음을 제시하는 한편, 대한민국이 개발도상국 상황에서 불균형성장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의 정책으로 정경유착과 부동산 투기 등이 이어졌으며 불균형성장 전략이 한때는 공급 중심의 선순환이 되어 성공했으나 현재는 선순환의 축이었던 재벌과 수도권이 문제덩어리가 되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 집중문제와 관련하여 이재명 후보는 "한 곳에 집중된다는 것은 불공정을 하는 것이다. 불가피하지만 불공정한 일이었고 이제는 수도권 집중이 짐이 되어가고 있다."라는 말로 수도권 중심의 1급 경제 체제가 이제 한계를 노출하고 국가성장을 가로막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지역균형발전이 가장 중요한 시대적 화두가 되었다라고 했다.

균형성장전략이 중요성을 강조한 이재명 후보는 공정성을 회복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을 비롯해 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불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우리시대의 중요한 화제가 됐고 그중에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한 과제가 됐음을 주지시켰다.

이재명 후보는 "여러분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정책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구미가 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산업단지로 각광을 받다가 지금은 미래가 걱정되는 상황이 됐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여러분과 의견을 나눠보고자 한다"며 질의응답을 받았다.

강연 후 재학생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미래 남북문제 개선을 위한 정책을 비롯하여 기업정책, 에너지정책, 수도권집중과 일자리, 원전,  n번방 이슈 등 대한민국의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이 쏟아졌고, 이어지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구체적인 답변으로 행사 시간을 30분 가량 초과하기도 했으며, 이 후보를 보기 위해 금오공대를 찾아온 구미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속에 '구미청년에게 듣는다'는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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