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구미 도시개발지역 주민 "내 돼지들을 살려달라!" 눈물로 호소, 관계당국 속수무책!

선비 0 4,488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4일 토요일 구미시 K도시개발사업 조합에서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무허가건축물 강제철거로 말못하는 애꿎은 돼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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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지역내에 위치한 J씨의 돈사는 200두 가량의 돼지를 키우고 있으나 이전 할 곳이 마땅치 않아 돼지를 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돼지들을 위한 새로운 돈사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무가내식으로 강제철거가 집행돼 지역 주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주민 K씨에 따르면 조합측에서 보상비에 대한 공탁을 걸어놓은 상태로 돈을 찾아가라면서 강제철거 집행 날 서류가 날라왔다고 하며, 돼지들을 옮길 시간적 여유를 주지도 않았다며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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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 주인인 J씨는 이전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철거를 위해 20여명 가량의 용역이 갑자기 들이닥쳤다고 한다.

 

이해할 수 없는 사실은 용역들이 J씨와 딸을 땅에 눕혀 놓고 팔과 다리를 잡고 압박을 한 상태에서 다른 곳에 연락을 취하지 못하도록 휴대폰까지도 강취했다고 한다. 더우기 백주대낮에 경찰이 보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강제철거가 진행되도록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강제철거와 함께 전기와 물을 다 끊은 상태여서 돼지들이 마실 물이 부족했으나 불행중 다행으로 소방서에서 물 지원을 해준 상태다.

 

강제철거가 집행된 돈사는 가축사육지역으로 지정돼 구미칠곡축협에서 방역을 위해 출입금지를 해놓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용역들에 의해 돈사 일부가 강제철거 집행이 감행됐으리만치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아비규환 현장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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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제철거로 인해 돈사가 파손된 상태여서 돼지들이 탈출해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이며, 관리가 되지 않아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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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축산 관리의무가 있는 당국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구제역과 관련해 관련부서에서 예방접종은 다했으며 현 상황에 대해 강제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또 당국에서는 "살아있는 돼지의 경우 유통축산과에서 관리하나 돼지가 죽었을 경우는 폐기물 취급이 되므로 환경관련 부서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구미시에서는 돼지가 죽어나가도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는 상태여서 당사자들이 알아서 문제를 해결해야된다는 입장이며, 강제철거로 차단된 전기와 물 그리고 파손된 돈사가 보온이 되지 않은 관계로 더많은 돼지들이 폐사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불어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역민이 이주하며 버리고 간 개와 고양이들 역시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다. 그나마 지역 주민 K씨가 먹이를 주고 있어 개와 고양이들이 한집에 모여 살고 있는 상황이지만 K씨 역시 조만간 이전해야 할 처지여서 동물들의 대량 폐사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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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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