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 이철우 경북지사 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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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숙환으로 26일 오후 89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지병으로 오랜 병상생활을 해 온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건강이 악화돼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 후 집중치료를 받은 끝에 운명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본관은 교하이며 대구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를 11기로 졸업하고 대장으로 예편하였다. 전두환, 김복동의 육사 동기이다. 5·17 비상계엄 확대조치와 12·12 군사 반란 등에 가담했다. 제12대 국회의원과 정무2장관, 체육부와 내무부의 장관을 지냈으며 1988년부터 1993년까지 제13대 대통령을 지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구중학교에서 경북중학교로 전학한 뒤 1950년 한국 전쟁 중 학도병으로 헌병학교에 입대하였다. 1951년에 육사에 11기 생도로 입학하여 1955년에 졸업하며 소위로 임관하였다. 1961년 8월 17일에는 학생군사교육단(ROTC의 전신)의 창설준비요원과 교관을 역임했고, 베트남 전쟁에는 1967년 지구대대의 대대장으로 참전했다. 1974년 장군으로 진급, 이후 신군부의 2인자로 제 9공수특전여단장, 청와대 작전차장보, 보안사령부 사령관 등을 지냈으며, 1980년에는 국가보위입법위원회 비상대책위원과 상임위원을 지냈다. 대장 예편 후 제5공화국에서 1981년 정무2장관, 대통령 특사, 1982년 체육부 장관, 41대 내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1985년에 민주정의당 최고위원으로 전두환 당시 총재로부터 내정되어 당권 전부를 위임받고 1987년부터 민주정의당의 총재가 되었으며 1988년의 대통령 선거에 근소한 표차로 대한민국의 제13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애도사를 통해 "5.18 피해자들에게 참으로 미안하다는 말로 사과하고 추모함으로써 국민화합을 위한 국가원로서의 높은 품격을 보이셨습니다."라며 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 애도사 전문>


‘보통사람’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습니다. 깊은 슬픔을 느끼며 부디 영면하시기를 바랍니다.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셨습니다. 6.29 선언으로 이 나라의 민주화를 열고 직선제 부활 이후 첫 대통령에 당선되어 헌정사상 최초의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루셨습니다.


재임하시는 동안 보통사람의 시대를 내걸고 내치에 힘쓰셨는가 하면 경부고속철도사업으로 교통혁신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키우고 망국병으로 불리던 부동산 투기 억제로 국민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대통령께서는 88올림픽 성공 개최와 남북한 UN 동시 가입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높이셨습니다. 또한 소련, 중국 등 공산권 국가와 수교를 맺은 북방정책은 가장 큰 업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남북기본합의서는 오늘날 한반도 안정과 평화유지의 초석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5.18 피해자들에게 참으로 미안하다는 말로 사과하고 추모함으로써 국민화합을 위한 국가원로서의 높은 품격을 보이셨습니다.


대통령께서는 고향 경북을 무척 사랑하셨습니다.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마음도 깊습니다. 경상북도는 도민들께서 대통령님의 뜻을 기리며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청에 분향소를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하늘에서 대구경북의 발전을 응원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대통령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2021. 10. 26. 


경상북도지사 이 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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