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행선 경부선인 이유로 북구미IC 결정
북구미IC 명칭 변경에 대한 시의회 청원 제안도 나와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부선 하이패스 북구미IC가 금년 10월 24일 개통(변경가능) 예정인 가운데 명칭이 부적절하다는 지역민의 의견이 있다.
10월이면 개통 될 북구미IC는 구미시 전체 영역에서 남서쪽에 위치해 있다.
이전부터 북구미IC의 명칭을 바꿔야한다는 지역민의 소리는 있어 왔지만 구체적으로 공론화 되지는 않았다.
지난 8월 25일 SNS상에서 실시한 북구미IC 명칭에 대한 조사 결과, 참여한 시민 20명의 의견을 살펴보면 북구미IC 8명, 서구미IC 11명, 다른명칭 2명이었다.
북구미 IC명칭에 대한 시민의견조사 시행, 구미시 형곡2동 주민자치위원회 사회진흥분과 주관(2021.8.25)
북구미IC의 명칭에 대해 "경부선을 따라 남구미IC와 구미IC가 있으니 북구미IC로 해야 한다"라는 의견과 더불어 서쪽에 위치했으니 서구미IC로 해야한다는 단순명료한 의견과 "서구미가 맞다. 사실은 도개IC가 북구미 IC로 해야한다.", "지역 독립운동가의 명칭을 딴 IC로 해야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편, 구미시청 관련부서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구미 방면에서 보면 그렇지만, 경부선이 남북쪽으로 가는 노선이다 보니 구미IC 밑에 남구미IC가 있어서 북구미IC로 결정이 됐다."고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는 고속도로노선이어서 지난 5월에 한국도로공사의 심의위원을 거쳐 결정되어 확정된 명칭이며, 사업을 시행할 때부터 북구미IC명칭으로 일관되게 불려왔고 구미시 전체 영역 측면에서 명칭을 정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시민 P씨는 북구미IC 명칭 변경과 관련해 시의회에 청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지역구 의원이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구미시 영역에 위치한 IC로는 구미IC를 비롯해 남구미IC, 선산IC, 도개IC 등이 있으며 위치상으로는 최남쪽에 남구미IC가 최서쪽 방면에 선산IC, 최북쪽으로는 도개 IC가 있어서 보는 관점에 따라 동서남북 방향 IC명칭에 대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어 보인다.
한편으로 구미시 형곡2동 주민자치위원회 사회진흥분과 K위원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에서 북구미IC 명칭을 결정하기 전 구미시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공개토론을 통해 신중히 결정했으면 좋았을 사안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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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미IC 명칭에 대한 지역민 의견 분분, 북구미IC 명칭이 나온 배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