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법 불법 비리천국 의성군수와 의성군의원 규탄 및 엄정 수사 촉구를 위한 의성군민대회
엄정수사 촉구를 위한 결의문 의성경찰서에 전달
마늘 생산비 안정 대책 촉구
(전국= KTN) 김도형 기자= 6월 24일 오전 10시 의성군청 앞에서 ' 의성군수와 의성군의원 규탄 및수사 촉구를 위한 의성군민대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6월 5일 경북지방경찰청이 김주수 의성군수 자택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 관련 언론에 보도된 이후 의성군농민회 등에서는 비리척결을 위해 중지를 모아 의성군민대회를 추진했다.
기자회견에는 전농 의성군 농민회, 의성군여성농민회,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의성지회, 더불어민주당 군위•의성•청송•영덕 지역위원회, 진보당 의성지역위원회 등 100여 명(이하 의성군농민회)이 참가했다.
의성군농민회는 공사 업자로부터 상당금액을 받아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알리며 "최근 의성군의회 군의원들도 불법, 탈법으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의성군민들은 의성이 비리의 온상이 되어 가는 과정을 보고만 있을수 없기에 부정부패 없는 공정한 의성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의성군민대회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의성군농민회에 따르면 금년 의성이 주산지인 한지형 마늘은 2차 생장(벌마늘)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으며, 마늘의 30% 이상이 2차 생장으로 폐기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의성군농민회는 마늘생산과 관련해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농업노동 인력이 부족하여 인건비는 14만원-15만원에 이르렀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5-6만원이 오른 것이라고 했다. 또한 마늘 농가들은 수확을 해도 높아진 인건비에 벌마늘 피해까지 생산비도 못 건지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의성군농민회는 현장의 농민들이 2중고 3중고로 힘들어 하는 시기에 "의성군정을 책임지고 농정을 펼쳐야 할 의성군수는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나 받는 처지가 되었다."며 이에 농민들은 망연자실 기댈 곳 없는 처지가 되었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감출 수가 없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표자 인사 및 규탄 발언을 시작으로 의성군 농민회 김병현 회장, 전농 경북도연맹 김태현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신기호 부위원장,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구위회 회장, 진보당 이형진 의성지역위원장, 의성군여성농민회 구학선 회장의 발언으로 이어졌다.
의성군농민회는 최종결의문 낭독 후 엄정수사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의성경찰서 수사과장에게 전달하였으며 이어 의성군의회를 찾아 배광우 의장의 비리척결 의지와 마늘 생산비 안정화 대책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불법 불법 비리천국 의성군수•군의원 규탄 및 엄정 수사 촉구를 위한 결의문
오늘 우리는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연일 터지는 의성군수와 의성군의원들의 불법, 탈법, 비리 소식에 억장이 무너지고 끓어 오르는 분노 또한 금할수 없다.
유래 없이 내리는 잦은 비와 벌마늘 피해로 마늘 농사 망치고 과수화상병으로 과수 농가는 초긴장을 하고 있는 현실에 농업 노동자 인건비는 천정부지 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군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며 1년 반을 버텨왔다. 농민, 소상공인 등 많은 의성군민들이 함께 어려움을 겪고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버티고 있는 이때 의성군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공사 업자로부터 상당 금액을 받아 경찰의 압수수색과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보는 순간 의성군민들은 실망감과 자괴감 부끄러움에 몸서리쳤을 것이다.
의성군의 부정부패는 이번 언론보도 뿐만이 아니다. 최근 붉어진 군의원들의 불법, 탈법, 도덕적 해이는 극에 달하고 있다. 농지법 위반, 건축법 위반, 상수도법위반 등 법이란 법은 모두 어기면서 개인 주머니만 채우는 작태를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계기로 의성군의 탈법, 불법 비리와 고위 공직자들의 농지법위반 등 의성군에서 벌어지는 모든 부정부패를 뿌리채 뽑아 도려내야 할 것이다.
부정부패 없는 공정하고 깨끗한 의성을 만들기 위해 경찰과 의성군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경찰은 의성군의 모든 부정부패에 대해 즉각 수사하라.
하나. 경찰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라.
하나. 의성군수와 비리군의원들은 비리혐의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
하나. 의성군은 벌마늘 피해 대책을 수립하고 한지형마늘 정부 수매 관철하라.
하나. 치소는 인건비에 애써 키운 농작물 갈아엎는다. 농촌인력난 근본대책 마련하라.
우리의 요구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우리는 정의로운 의성이 만들어 질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21년 6월 24일
탈법 불법 비리천국 의성군수▪군의원 규탄 및 엄정수사 촉구를 위한 의성군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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