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스님이 부산에서 서울까지 달린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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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오스님의 책생태계 살리기 12일간 전국 서점순례마라톤 후 열린 인터파크 송인서적 인수 관련 기자회견(사진 페이스북)

 

진오스님 무너져가는 동네서점 생태계 살리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달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9일 오후 2시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대강당에서 '(주)보인-인터파크송인서적 인수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서점인협의회(이하 한서협)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인터파크 송인서적을 인수하기 위해 (주)보인이라는 이름의 법인을 설립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송인서적은 서점과 출판계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고 업계 2위 규모의 도서 도매유통을 담당해왔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전자책과 스마트폰 등 IT기기의 발달로 서점.출판업계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송인서적은 2017년 인터파크로 넘어갔으나 2020년 또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출판유통시스템의 근본이 무너지게 될 송인서적의 부도로 인해 도매유통의 규모만큼이나 서점과 출판계에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서점인과 출판인들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주)보인은 인터파크 송인서적의 인수를 위해 출자금을 모으기 시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서점과 출판인 그리고 작가와 독자들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준비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달리는 스님으로 알려진 진오스님이 책 생태계 살리자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9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전국 서점 순례 마라톤 525km의 대장정에 올랐으며 페이스북상에서 많은 응원과 격려가 잇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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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오스님 페이스북 12일간의 기록 중

 


진오스님은 툴레에서 기부한 수레에 책방살리기 현수막을 걸고 매일 40여km 이상을 달렸다. 긴 여정을 달리며 각 도시의 서점과 책방을 방문한 진오스님은 동네 책방문화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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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서점을 위한 도매유통! 서점, 출판, 작가, 독자 모두의 응원이 필요

 

한편 한국서점인협의회(회장 김기중)는 건강한 책 생태계를 유지하고, 수익 위주의 도서 유통이 아닌 공익성을 갖춘 안정적인 도매망 구축을 위해 도매 유통 회사인 송인서적을 인수하는 작업에 직접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한서협에 따르면 송인서적의 법적 청산 가치는 34억, 송인서적인터파크를 인수하려면 최소 35억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지난 6개월 동안 채권단 및 인터파크 측과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인수 자금을 모았으나, 지역서점들은 코로나 19가 초래한 비대면 도서 구매의 확산으로 여력이 없어 자금을 모우는데 실패했다.

 

송인서적인터파크가 청산되면 출판사 2,200 여개 서점, 1,000 여개가 피해를 입고, 현재 남아있는 직원 46명(원래 63명) 이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한다. 

 

한서협은 청산의 위기를 앞에 두고 달리는 스님인 진오 스님께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서협의 절박한 사정에 동감하며 동네책방살리기에 앞장선 진오스님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9일까지 12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525킬로를 걷고 달려 부산 영광도서부터 서울 대한출판문화협회까지 두 발로 오면서 책 생태계와 관련된 서점, 출판사 외에도 작가, 국민들까지 알리고, 공개적으로 주주를 모집한 것이다.


한서협은 "현재 20억 정도 자금이 모였지만, 여전히 부족하여 이렇게 기자회견을 통해 송인서적인터파크를 인수하려는 이유와 정상화 방안을 알리려고 이 자리에 서게되었다"고 밝혔다.

 

(주)보인은 3월 25일 본 계약을 앞두고 그 때까지 자금이 확충되면 송인서적인터파크를 인수하고, 자금 마련이 안되면 송인서적인터파크는 청산하게 된다.

 

한서협에 따르면 현재 부분 도서정가제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오프라인 서점을 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하며, 대안으로 서점을 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경쟁력 있는 지역 서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 도서 유통이 아닌 서점의 수고를 덜 수 있는 새로운 도매 유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서협은 새로운 도매 유통의 일환으로 지역서점의 POS(컴퓨터와 레지스터를 연결하여 점포에 필요한 상품정보를 판매 때마다 얻는 일)를 오픈하여 도서 데이터를 분석 및 서점을 관리해주고, 출판사들은 책이 어디에서 어떻게 팔리는지를 알 수 있는 상호피드백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서협에 따르면 현재 단행본에서는 지역서점의 점유율이 10%밖에 안된다고 하며 앞으로 더 줄어들 것에 대한 전망이 여러가지 요인으로 명확하다고 한다.  한서협은 오프라인 지역서점의 소멸이 우리나라 전체 독서율 감퇴는 물론이고, 특히 지방과 수도권의 문화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책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지역 서점인들이 주체가 된 세계 최초의 서적 도매 유통회사인 주식회사 보인은 동네서점을 살리는 도서유통, 출판사가 신나는 도서유통, 작가와 독자가 행복한 도서유통이라는 새 지평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진오스님 어록, 책생태계 살리기 12일간의 대장정에서 만난 인연들 아카이브-제공 김도형역사문화영상아카이브기록원>

 

동네 책방의 기초가 무너진다. 밑바탕이 건강해야 튼튼한 사회가 유지되는데 책 읽지 않는 사회,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시대변화로 책 구입마저도
인터넷으로 하니까 마을 책집들이 사라진다. 과연 동네 서점의 존재로 인한 공적가치는 없는 걸까?
최소한 책에서 얻어지는 지은이의 삶이나 생각을 체득하기 어렵다. 아이들의 미래도 책으로 멀어진 만큼 메말라 질 것이다.
큰 도시의 큰 책집만 살아남고, 동네의 작은 서점에게 닫쳐온 살얼음판을 우짜노! 2/24

 

-양광일 답변: 책을 모다서 독서길, 도서실, 책과 함께 만나고 사랑라는 세상, 공동체, 어울림...이렁거 만들어서 운영해 보이소 응원 하겠습니다.

 

가만있자니 걱정이고, 나서자니 생각이 많다. 동네 책방의 위기는 정신문화 영역 축소로 이어지기에 길을 떠난다. 낼 26일 08시 부산 영광도서 출발, 3월 9일 광화문까지 500km 코스를 달린다.
부족하지만 동네 책방살리기의 공익적 가치를 향한 행복한 고통을 선택한다. 아기차 전문업 툴레에서 달리기용 수레를 미국대륙황단에 이어 다시 응원해 주신다. 야~호!2/25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 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라는 랄프왈도 에머슨의
시 구절이 내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kakao 창업자 김범수  2/25

 

첫 걸음이 시작되다. 어제 2월 25일 목요일 오후 5시 40분 구미를 출발, 차로 부산 금정구 홍법사에서 첫 밤을 보냈다. 법당에서 무사안전을 고하니 아침이 밝아 온다. 다행히 비가 찾아든다. 오늘도 기적이다. 감사의 마음으로 렛츠고! 2/26

 

2울 26일 08시 10분 부산 영광도서 출발, 첫 주자의 외침은 부산대학교 앞에 있는 다사랑문고 김일곤 대표이다. 2/26

 

"출발만 보고 갈라켔는데 1차 목적지까지 와서 기쁘고, 우리가 염원하는 서점계의 유통망이 바뀌길 바랍니다." 김일곤 다사랑문고 대표의 외침!
2월 26일 08시 10분 부산 영광도서 출발, 09시 40분 다사랑문고 부산대점 파이팅! 2/26

 

양산에서 외치는 동네 책방살리기 2/26

 

동네 택방살리기 서점순례 마라톤 1일차 (2월 26일) 부산영광도서 출발, 밀양 원동역 가야진사까지 약45km를 마치고 쉬기 위해 표충사로 이동, 오늘도 무사히! 2/26

 

동네 책방 살리기 마라톤  2일차 (2월 27일) 표충사에서 아침공양 뒤 차로 이동한다. 어제 멈춘 낙동강 가야진사에서 이어 달린다. "인터넷 책구매에서 걸어서 동네 책방가면 서로가 이득이다."
그럴까? 오늘 청도까지 나홀로 렛츠고! 2월 27일

 

아기차를 굴리기 위해 바퀴를 채운다, 차 모양 따라 바퀴 크기가 다르듯 사람이 겪은 삶의 바퀴도 다르다. 동네 책방 살리기 2일차 아기차 조립 영상! 2/27

 

자전거길에서 자연을 만난다. 사람의 흔적과 삶의 현장을 만난다. 따져보면 나홀로가 아니다. 혼자 힘으로 살아가는게 아님을 길에서 느낀다. 그래서 서로 돕고 살아야 함을 배운다. 2/27

 

역시 때가 되니 배고프다. 밀양경찰서 앞 국수집에서 김밥 2천원, 국수 4.5천원이 꿀맛이다. 오후에는 졸리고 다리 아프니까 오전과 같은 1km 거리도 멀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가야한다.
서울까지 두 발로 가는 약속 때문이다. 2/27

 

2월의 마지막 토요일 27일 오늘도 무사히 마침내 감사.
동네 책방 살리기 마라톤 2일차 밀양 시내 동아서점과 청학서점을 방문하니 놀랍게도 두 책방이 1961년부터 유지되고 있다. 응원을 보태주자. 2/27


오늘3월 1일은 세 번의 만세를 부르고 4일차 동네 책방 살리기 마라톤 출발. 구미서 빵 형님으로 알려진 최종한께서 손수레를 밀어주신다. 힘이 난다. 신천 자전서 길이 잘 가꾸어져 있다. 내 마음도 잘 가꾸자. 3/1

 

지치고 힘들 때 곁에 있는 사람의 말과 행동이 영향을 준다. 대구에서 구미 가는 길.
지천면에서 점심을 한다. 마음에 점 찍을 때를 놓치니 에너지가 짧은 시간 안에 타버리고 지친 상태가 된다.
때를 맞추는 것 또한 수행의 힘인 듯 하다. 3/1

 

함께하는 사람들(최종한, 강주홍) 덕분이다. 3월 1일은 온종일 비가 내려 손수레도 옷도 젖었다. 4일차 동네 책방 살리기 마라톤 일정이 대구서 구미로 마무리 됨에 감사의 마음이다.
한 걸음씩 옮기니 빗속달리기도 추억이다. 3/2

 

3월 2일 08시 동네 책방 살리기 5일차 렛츠고, 구미서 김천을 향해 서울까지 킵 고잉! 오늘은 황철수님이 손수레를 밀고 간다. 야~호 3/2

 

동네 채방이 작은 이유는 공간 임대료 부담 때문이다. 구미역 뒤 금오산 방향으로 두 군데 책방이 100미터 사이를 두고 있다. 책봄과 그림책방 이름이 신선하다.
눈에 띄는 곳이 아니고 간판도 작아서 지나치게 되니 주의하자. 지성문화가 더 이상 사라지지 않도록 자주 찾아주면 좋겠다. 작은 만큼 차별화, 특성화가 느껴진다. 3/2

 

길에서 뜻밖의 응원을 받다. 3월 2일 화요일 구미를 지난 김천으로 가는데 가는 비가 내린다. 자전거 가게 대표 도현규 청년이 홍삼제품을 주고, 어느 아주머니는 꿀차와 우비를 챙겨 주신다. 혼자가 아님을 체험하는 감사의 시간이다.
5일차 동네 책방 이용하기 캠페인이 점점 알려져 찾아가는 책방이야기가 쌓이면 좋겠다. 3/2

 

2020년 3월 2일 미국 대륙횡단을 떠올리며 2021년 3월 2일 서울로 걸어간다. Why? 3/2

 

일본과 인연있는 박상께서 응원 오셨네요. 3월 2일 동네책방 살리기 500km 마라톤 5일차 김천 직지사 입구에서 마칩니다. 오늘도 사람을 만났고, 책 구입은 동네 서점에서 한답니다. 야~호! 3/2

 

3월 3일 수요일 07시 동네책방 살리기 제6일차 마라톤을 이어가다. 아침 날씨가 쌀쌀하다. 옷을 껴입고 모자와 장갑을 챙겨도 추풍령 바람은 매섭다. 두 발로 지나온 길들을 눈에 담으니 국토순례가 따로 없다. 3/3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 가는 추풍령 구비마다 한 많은 사연" 고개를 넘다.

 6일차 동네 책방 살리기 마라톤이 광화문까지 half 남았다. 햇빛이 움추린 몸에 에너지를 준다. Keep going! 3/3


심심해 노래를 부른다. 옛길에는 지나는 차가 많지 않아 사람만 나는게 더물어 크게 불러도 챙피하진 않다.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책방 주인의 슬픈 광경을 보지 않기를 바란다."는 구미 삼일문고 김기중 대표의 외침이 알려져 동네 책방이 유지되면 좋겠다. 3/3


동네 책방 살리기 500km 마라톤 6일차 3월 3일 김천 출발, 영동을 거쳐 옥천군 이원면에 도착하다. 몸은 천근만근 무겁지만 점차 언론쪽에서 관심을 가져 주어 힘이 난다.

 황금을 따는 마을 영동의 효자 임세환, 주요 도시의 거리표식을 보니 지나 온 거리가 생각난다. 두 발로 9일까지 서울 광화문을 향해 가고 있다. 심천면 6.25참전기념비에서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께 감사의 묵념을 올리고 다시 let's go! 3/3


동네 책방 살리기 마라톤 7일차 3월 4일 목요일 이렇게 길에서 보낸다. 오늘은 옥천군 이원면에서 대전 계룡문구와 우분트북스 책방까지 42km. 2월 26일 부산 영광도서 출발, 3월 3일까지 누적거리는 285km. 3/3


드디어 3/5 지점인 대전이다. 큰 도시 책방은 어떨까? 어제 3일 수요일 옥천 대성사 혜철 스님께서 숙소와 식사를 제공해 주셨다. 나그네를 환대해 주시니 고마움이 오래간다. 나도 구미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친절해야 겠다. 3/4


4일 오후 2시 대전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앞 계룡문고 대표 이동선 늑대(?)를 만났다. 책 읽어 주는 늑대이야기 만나 보자.

 건강한 책 생태계를 위하여 진오 스님 부산에서 서울까지 달린다!

http://naver.me/xyUUfzQ6 3/4


왜? 동네 책방이 살아야 할까? 그 이유를 대전 유성구 우분투 책방에서 느낀다. 비가 내려 우산을 들고 손수레를 밀고 대전 시내의 책방 3군데를 찾았다. 스마트폰 시대에 책을 멀리하는 현실을 버티는 찾아가는 책방순례 마라톤, 오늘 41km  7일간의 누적거리는 326km. 오늘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토록 응원해 주신분들께 감사 따불! 3/4


스마트폰을 이기는 독서 프로그램 핵심 3가지.

 "수업을 빼고 오는 것, 친구와 함께 오는 것, 배우자를 직접 고르듯 학생들이 책을 고른 것을 구매하는 것이다." -대전 계룡문고 이동선 대표.

 동네 책방 살리기 마라톤 7일차 3월 4일 목요일 대전에 도착했다. 지역 서점 가운데 학교와 서점의 연대로 성공 사례를 들으니 희망을 만났다. 3/5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왜 동네 책방이 살아야 할까? 인터넷과 책방이 같이 가야 한다. 마트 가듯 책을 만나는 다양성 때문이다." -국제농구심판 최교윤 생각.

 오늘 5일 Friday 서울 광화문까지 서점 순례마라톤 8일차는 대전 유림공원서 출발, 약 42km 연기대첩비공원을 향하다. 3/5


대전시 유성구 안산지역에서 세종시까지 약 15km의 자전거 전용길이 있다. 찻길 가운데가 자전거길이고, 양쪽으로 4차선씩 나눠져 있어 안전하게 두 발로 간다. 새로운 도시디자인처럼 동네 책방 살리기도 시대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 3/5


8일차(3월 5일 금요일) 동네 책방 살리기 전국 서점 순례마라톤은 연기대첩비 앞에서 마치다. 편하게 쉴 곳은 구절초 축제로 알려진 영평사이다. 가볍게 듣고, 편견으로 보고, 쉽게 말하는 3가지 습관 때문에 사람은 실수하고 후회한다. 그것을 깨치도록 알려주는 영평사 돌모형이 인상깊다. 3/5


동네 책방 살리기 8일차 (3월 5일 금요일) 출발은 대전시 유림공원에서 국제농구심판 최교윤님과 함께, 방문한 서점은 세종시 꾸메문고 대표 이호연님, 도착은 연기군 고복저수지 연기대첩비공원, 숙박은 공주 영평사 환성 스님과 함께 동네 책방 살리기를 외칩니다! 3/6


세종시 고복저수지 공원을 돌고 돌아 천안까지 가는 3월 6일 Saturday 9일차 동네 책방 살리기 전국 서점순례 마라톤 3/6


동네 책방 살리기 9일차 3월 6일 (토) 전국 서점순례 마라톤은 구미트레일런크럽에서 같이 달려주고 있네요. 백광흠, 김영달, 성해경, 김해주, 백민욱 5인의 독수리 덕분에 힘이 납니다. 3/6



9일차 전국 책방순례 마라톤 3월 6일 토요일 오후 1시 천안으로 들다. 구미트레일런클럽과 함께해서 즐겁다. 3/6


9일차 동네 책방 살리기 마라톤 일정을 마무리 하다. 세종시 연기대첩비공원 고복저수지에서 천안 직산읍사무소까지 44km. 3월 6일 토요일 이동하는 차가 많아 안전한 길을 찾아 목표거리까지 가는게  복잡하다. 앱으로 지도를 검색해 나아가니 정확도가 높다. 삶의 방향이 정해지면 방황이 덜한 것 처럼 가야 할 목표가 있으니 오직 런닝 only running! 3/6


9일차 3월 6일 토요일 08시 동네 책방 살리기 전국서점 순례마라톤, 세종시 고복저수지에서 출발 소감 3/6


천안 목천읍에 Vietnam 사람들의 불심을 담은 원오사(주지 뜨엉탄 스님)가 있다. 3월 7일 06시 법당 참배하고, 아침 공양 그리고 동네 책방 살리기에 국민주주로 동참하는 모습. 고마운 인연이다. 3/7


재한 Vietnam 불교회  원오사 주지 Thich 뜨엉탄 스님과 덕견 스님이 10일차 3월 7일 일요일 동네 책방 살리기 전국서점 순례마라톤을 응원하다. 서로 돕는 이웃 사이, 좋은 나라 만든다! 3/7


고려 현종 12년(1021년)에 완공된 봉선홍경사를 지나다. 현종의 아버지 안왕은 현 천안시 성환읍 대홍리에 도적이 자주 나타나 사람들이 다닐 수 없게 되자 절을 짓고자 했으나 이루질 못하고, 아들 현종이 아버지 뜻을 받들어 승려 형긍, 득총, 장림 세 사람으로 하여금 절을 지어 나그네가 머물다 가도록 하였다는 기록을 돌에 새겼다. 1026년에 새긴 비문은 국보 7호로 정확히 1,000년 전 절에서 Guest House 기능을 하였다는 역사를 알게 되어 기쁘다. 3/7


드디어 10일차 3월 7일 동네 책방 살리기 서점순례 마라톤은 수원에서 마쳤다. 이틀 뒤 9일 화요일  오후2시 기자회견을 끝으로 책을 쓰고, 만들고, 전하고, 파는 관계망이 개선되길 바란다.

 2년 전 Vietnam 봉사 다녀 온 태권도 공인 5단 서정민(25살) 청년과 대결을 하다. 누가 더 젊은가? 수원포교당 총무 스님의 환영과 새 건물에서의 휴식이 따뜻하다. 3/8


11일차 3월 8일 월요일 동네 책방 살리기 서점순례 마라톤 500km. 오늘은 수원 호매실지구 경기서점 선국규 대표를 만나다. 동네 책방이 있는 새로운 도시가 멋지다. 3/8


경기도 안산 대동서적 최창규 대표를 만나다.  책을 파는 곳에서 사람이 모이는 문화공간으로 투자한 까닭에 안산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국 도시 마다 문화공간 책방이 생기면 좋겠다. 3/8



동네 책방 살리기 서점순례 마라톤 11일차 3월 8일 월요일 오후6시 광명시에 도착하다. 오늘 44km, 누적거리 504km, 내일 광화문까지 20km 더하면 걸음을 멈추고 기자회견 뒤 모든게 끝난다. 지금은 몸이 무겁다. 동네 책방 살리기가 어떻게 결론날지 모르겠다. 광명이 낳은 기형도 시인의 글이 와 닿는다. "희망도 절망도 같은 줄기가 틔운다." 3/8


마지막 날 광명 금강정사에서 쉬어 간다. 동네 책방 살리기 12일차 3월 9일 화요일은 광명시 영동서적 출발, 신촌 홍익서적을 지나 광화문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마친다. 오후 2시 기자회견 때 책 유통망 개선과 앞으로 할 일을 한국서점인협의회가 나설 것이다. 나는 부산서 두 발로 왔을 뿐이다. 3/9


9일 07시 30분 출근하는 사람들 보다 차가 많은 서울 가는 길. 책을 보는 사람은 없고, 저 마다 고개숙여 phone을 만지는 사람들. 빠름이 가져 온 결과 사람들의 관계망이 멀어 진다. 책이 답이다. 3/9


3월 8일 만난 수원 경기서적 선국규 대표, 안산 대동문고 최창규 대표, 광명 영동문고 권순호 대표, 세 분이 지역 책방을 지키는 분들입니다. 응원이 필요합니다. 3/9


야 ~ 호, Seoul! 3/9


"경찰서에 책방을 만들자" - 성북경찰서 경위 김전환의 제안을 누가 귀 담을까요? 3/9


9일 오후2시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대한서점인협의회가 부도위기의 인터파크송인 인수를 위한 기자회견 한다. 나의 525km 동네 책방 살리기 마라톤 종점이다. 모든 것이 끝나고 12일간 고생한 손수레를 이윤희 파시코 대표님과 4층 아래로 옮긴다. 힘이 쭈욱 빠진다. 3/9


"15억만 더 모으면 송인서적 살린다"

부산서 광화문까지 525km 달린이야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3880861?lfrom=kakao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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