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큰 지진 이후로, 지진에 대한 소식이 종종 들려오곤 한다. 그동안 지진은 일본이나 다른 나라의 일이라고만 생각해왔는데요.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음은 행정안전부에서 알리는 지진이 일어날 경우 상황별로 대피요령이다! 설마 하는 마음보다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꼭 숙지해 두시길 바란다.
■ 집 안에 있을 때의 대피요령
지진 발생 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이다. 우선 튼튼한 테이블 등의 밑에 들어가 그 다리를 꽉 잡고 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테이블 등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흔들림 때문에 가구 등이 넘어지거나 떨어져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불이 났을 경우 침착하고 빠르게 불을 꺼야 한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불을 끌 기회는 3번이 있다! 첫 번째 기회는 크게 흔들리기 전 작은 흔들림이 느낀 즉시 사용 중인 가스레인지나 난로 등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모든 것을 차단할 것.
두 번째 기회는 큰 흔들림이 멈췄을 때이다! 그리고 세 번째 기회는 발화된 직후며, 불이 났을지라도 1~2분 내에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평소에 소화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수시로 확인해서 위급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지 말아야 한다.
큰 진동이 멈춘 후 여진 발생 등을 대비하여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그러나 진동 중에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지므로 대단히 위험하다. 따라서 진동이 완전히 멈춘 후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또한,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은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가까이에 가서는 안 된다.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하라!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야한다. 철근콘크리트 구조 아파트의 경우 문이 비뚤어져 갇힌 사례가 있었다. 만일 갇힐 사태를 대비해서 대피방법에 관해 미리 준비해 둬여한다.
■ 야외에 있을 때의 대피요령
땅이 크게 흔들려 서 있기 어려우면 무엇이든 잡거나 기대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작용해 기둥이나 담 등을 잡게 된다. 언뜻 보기에는 튼튼해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위험하다.
과거 대지진시 블록담이나 대문기둥이 무너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된 사례도 있다. 공터나 공원 등의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도록 한다. 대피할 때는 가방이나 손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고정되지 않은 것들은 넘어지면서 상처를 입힐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특히, 번화가에서는 유리창, 간판 등이 떨어질 수 있으니 꼭 공터로 이동하라!
백화점, 극장, 지하상가에 있을 때의 대피요령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큰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이러한 장소에서는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서 행동하도록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바로 연기가 꽉 차게 되므로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자세를 낮추면서 대피하도록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의 대피요령
지진이나 화재 발생 시에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혹시라도 엘리베이터를 이용 중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신속하게 내린 후 대피하도록 해야 한다. 혹시라도 갇혔을 경우에는 인터폰으로 구조를 요청한다.
전철을 타고 있을 때의 대피요령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큰 충격이 발생하므로 화물 선반이나 손잡이 등을 꽉 잡아서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섣부른 행동은 큰 혼란을 일으키게 되므로 차내 안내방송 등에 따라서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전철의 운행이 정지되었다고 해서 서둘러 밖으로 나가면 큰 부상의 위험이 있다. 지하철역에서는 정전 시 곧바로 비상등이 켜지므로 서둘러서 출구로 뛰어나가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안내방송에 따라 침착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의 대피요령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차의 타이어가 펑크 난 듯한 상태가 되어 핸들이 불안정하게 되면서 제대로 운전을 못 하게 된다. 충분히 주의하면서 교차로를 피해서 길 오른쪽에 정차시키도록 한다. 대피하는 사람들이나 긴급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의 중앙 부분을 비워 두어야 하며, 도심에서는 거의 모든 도로에서 자동차의 통행이 금지될 수 있으므로 자동차 라디오의 정보를 잘 듣고 부근에 경찰관이 있으면 지시에 따라서 행동한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의 대피요령
산 근처나 급한 경사지에서는 산사태나 절개지 붕괴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해안에서는 지진해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지진을 느끼거나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지역의 안내방송이나 라디오 등의 정보에 따라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대규모 지진 시 많은 부상자의 발생이 예상되며, 정전이나 교통정체 등으로 구조대, 의료기관도 평소와 같은 활동을 못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진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사람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해 줘야 한다.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 시 통신이 두절될 수도 있으며 구조가 바로 이뤄지기 어려울 수도 있다.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서로서로 도와가며 재난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하는 냉철하고 현명한 지혜를 가져야만 한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