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KTN) 김도형 기자= 21일 오후 1시 구미시청 앞에서는 한국택시협동조합에서 추진하는 구 성광택시의 협동택시 전환사업 반대투쟁 집회가 열렸다.
지난 12일 협동택시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추위)의 제1차 구미시청 앞 집회에 이어 같은시각 같은 장소에서 택시기사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 열기는 점점 더 고조됐다.
최준희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지난 1차 집회로 인해 한국협동택시조합측에서 고소.고발을 하겠다고 해 힘들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하며 "집회는 정당하고 우리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집회다"라며 "어느 누구라도 간섭을 할 수 없으며 집회는 대한민국이 보장해 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2차 집회를 통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생업과 휴식을 뒤로 하고 참석한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성광택시 전 대표 K씨를 규탄했다.
17분간 짧지 않은 투쟁사를 토해낸 최준희 위원장은 "집에서 키우는 개돼지도 시장에 팔려고 하면 가족에게 물어보고 판다"라면서 K씨가 30년 동안 택시 노동자를 이용한 뒤 한마디 말도 없이 밀실야합으로 성광택시를 팔아넘겼다며 분개했고, 30년간 곶간을 채워준 택시노동자를 개돼지로 보는 처사라며 K씨를 비난했다.
한편 K씨가 과거에 행한 행위에 대해 적나라하게 알린 최준희 위원장은 K씨의 동생이 광평동과 사곡동의 경계에 위치한 G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로 오태동에 위치한 성광택시에서 5km 떨어진 곳에까지 와서 이용해 달라고 부탁해, 먼거리여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도와줬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팔고 떠날때는 말없이 떠났다며 성토했다.
협동택시반대추진위원회의 투쟁에 대해 최준희 위원장은 주변의 일부 사람들이 이길 수 있냐고 물어왔으나 "이기기 위한 투쟁이 아니라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것"임을 명확히 했다.
더불어 최 위원장은 "꽃길과 비단길을 걸을 때 택시근로자들은 가시밭길과 죽음의 도로 위를 30년 동안 달려오면서 K대표의 곶간을 채워줬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서 최준희 위원장은 "협동택시의 목적은 공동이익 공동분배임에도 불구하고 협동택시의 이사장은 현장 택시기사 월급의 배를 받아가며 본부장은 1.5배 정도 받아간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는 협동택시조합의 공동이익 공동분배 정신인 협동택시정신에 어긋나는 짓이라며 분개했다.
한편으로 협동택시 모집과정에 대해 한국택시협동조합측에서 출자금 2500만원을 적금을 넣는 식으로 투자를 하라고 했다며 말한 최준희 위원장은 "이자를 내가면서 적금을 내는 경우는 없다"며 협동조합택시의 출자과정에 모순이 있음을 지적했다.
또 최 위원장은 한국택시협동조합측이 저등급 신용불량자의 경우 가족 명의로 대출하라고 유도했다며 이는 잘못된 것이며 "온가족을 끌여들여 풍비박산 내려는 처사"라며 협동택시가 다단계와 다를바가 없다며 규탄했다.
이날 구미시청 앞 생존권 사수 결의집회 1부 순서가 끝난뒤 협동택시반대추진위원회는 인근 1km 채 안된 지점에 위치한 K씨의 자택까지 도보로 이동해 협동택시 전환을 반대하며 성토하는 집 앞 집회를 가졌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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