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10일 신천지 대구교회(이하 신천지)는 최근 특혜 의혹과 포교를 목적으로 교회에 의도적으로 잠입한 이른바 '추수꾼' 보도 등 한마음아파트와 문성병원과 관련해 해명했다.
한마음아파트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 거주시설이 아니라고 강조한 신천지는 성도들이 교회와 가깝고 교통수단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선택한 곳으,로 "신천지가 점령한 집단 거주지로 묘사하는 것은 억측"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천지는 한마음아파트에 대해 "1985년에 지어진 낡은 임대아파트로 매우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입주 희망자가 많지 않아 현재도 공실이 존재하는 비인기 거주지"라며 ‘특혜’와 ‘결탁’은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신천지가 보낸 해명 자료다.
먼저,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구교회 성도들 위주로 많은 수가 발생하여 대구시와 지역주민 그리고 국민여러분께 고통과 근심을 드리게 된 점을 먼저 깊이 사죄드립니다.
사태 발생초기부터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는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관할보건소의 요청과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를 해왔지만 성도 대다수가 격리 상태로 손발이 묶여 있었고, 행정력과 시스템이 전문적으로 갖추어져 있지 못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 또한 사죄드립니다.
현재 가능한 역량을 총동원하여 시와 보건당국의 요청사항을 성도들에게 공지하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종결을 위해 잠 못 이루고 애쓰시는 대구시장님과 시 관계자분들 그리고 지자체와 보건당국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한마음아파트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 거주시설이 아닙니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지하철 1호선 대명역과 서부정류장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앞산과 두류공원, 성당못과 가까우며 인근에는 아파트, 빌라, 연립주택 등이 셀 수 없이 들어서 있습니다.
본 교회는 총 재적 9700여명에 달하는 교회로 인근에는 상당수의 성도님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도님들이 교회와 가깝고 편리한 교통수단,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이 일대를 선택해 사는 것도 ‘신천지가 점령한 집단 거주지’로 묘사하는 것은 억측입니다.
한마음아파트는 1985년에 지어진 낡은 임대아파트로 매우 저렴한 가격임에도 입주 희망자가 많지 않으며 현재도 공실이 존재하는 비인기 거주지입니다. ‘특혜’ 혹은 ‘결탁’이라고 하는 것은 근거도 없고 상식적이지도 않습니다.
본 교회는 성도들에게 거주지를 알선하는 부동산이 아닙니다. 성도 개개인의 자유의사로 거주하는 것을 교회가 상관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본 교회는 단 한번도 한마음아파트를 성도님들에게 거주지로 소개한 적이 없으며 교회 자체 거주시설이 아니며 대구시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거듭 밝힙니다.
문성병원 확진자는 문성교회에 잠입한 추수꾼이 아닙니다.
일부 언론에서 문성병원 첫 확진자 A씨가 포교를 목적으로 문성교회에 의도적으로 잠입한 이른바 '추수꾼'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드립니다.
평소 A씨는 문성병원 11층에 위치한 문성교회 목회자 B씨로부터 '교회에 와서 성가대 등을 해달라'는 권유를 수차례 받았습니다. 당시 목회자 B씨는 A씨가 피아노조율과 성악지휘에 소질이 있는 것을 알고 교회출석을 수차례 권한 것입니다.
A씨는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이기에 이를 계속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목회자의 요구를 거절할 시 문성병원 주차 관리일에 불이익이 생길까 우려돼 문성교회에 출석해 성가대 일을 도와준 것입니다. 저희측에서도 보도를 통해 알게 된 사실입니다.
따라서 A씨는 생계가 걱정돼 어쩔 수 없이 문성교회에 출석한 것이지, 포교를 위해 잠입했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못합니다. 건강이 회복 되는대로 정확한 사실여부를 파악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천지예수교회입니다.
3월 9일, 어제 밤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두 분께서 소천 하셨습니다.
한 분은 신천지 대구교회 61세 여자 집사님으로 천식을 앓았습니다. 지난 2월 22일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에 있다가 고열 증세가 있어 병원 입원을 대기하다 24일 동산병원에 입원해 치료하셨고, 26일 폐렴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의식은 돌아오고 호전되는 것 같았지만 3월 8~9일 장내 출혈이 일어나면서 건강이 위독해졌고 9일 밤 소천하셨습니다.
다른 한 분은 신천지 정읍교회 43세 여자 집사님으로 2018년 입교 이후 가정 내 핍박을 당해오던 분이셨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언론을 통해 신천지예수교회가 코로나의 진원지처럼 묘사되자 가정불화가 심해졌고, 9일 저녁 다툼이 있었고 고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들었습니다. 현재 경찰 조사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사망하신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님은 총 5명이고 (대구교회), 핍박으로 인한 사망사건은 2건입니다. (울산, 정읍)
이 외에도 집에서 폭행을 당하거나 해고를 당하는 성도님들도 있습니다. 일부 성도님들이 지역 사회에 명단이 알려지면서 조롱하고 비난하는 전화를 수백통을 받는 성도님도 계십니다.
우리는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길 바랍니다. 더 이상 성도님,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확진자들을 향한 혐오와 낙인, 비난은 멈춰주시고 이들 또한 보호받아야 할 국민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신천지예수교회도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할 수 있는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거주지 특혜 의혹 및 문성교회 추수꾼 보도 관련 해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