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사람 목숨 위협하는 이탈리아 이베코 트럭 엔진 결함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10,594

 

사본 -1.jpg

외관이 수려한 이베코 트럭(출처 아벤타도르 700)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제조업체 이베코는 지난해 유럽 중형 트럭시장에서 3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이베코의 뉴 유로카고는 '2016년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된 인기 모델이며 6,728cc 디젤엔진 탑재와 최고 5톤까지 적재가 가능한 괴물 트럭이다.

 

최정식 이베코 코리아 대표는 경쟁사 모델에 대비해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2017년도에는 100대 정도 팔겠다고 밝혔다.

 

이베코 트럭 엔진 결함, 트럭운전사들 생명 위협

 

하지만 금년 6월 4일 화물업 종사자들의 정보교류 카페인 '영운모(영업용 화물차 운전자의 모임)' 네이버 카페에서 이베코 트럭의 엔진결함과 관련해 단체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본 -1.jpg

 

사본 -11.jpg

영업용화물운전자모임 카페에 타타대우 유로6 이베코 엔진의 결함에 대한 지적의 글이 연이어 달렸다.

 

내용에 따르면 타타대우가 유로6로 넘어오면서 이베코사의 엔진을 장착한 후 엔진오일이 과다소모되는 제작상의 결함으로 인해 수많은 5톤 차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글은 모든 소비자들의 재산권과 생명의 위협을 외면하는 타타대우와 정식 민사소송을 위해 증빙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중임을 알리고 있다.

 

한편, 6월 5일 영운모 카페에는 타타대우 유로6 엔진제작 불량으로 인해 엔진오일이 감소했다며 카페회원 Y씨는 감소량에 대해 날짜별, 킬로수 별로 자세한 기록을 올렸다.

 

사건 기록 플로우 차트

 


트럭 엔진오일 감소량 날짜별 운행 거리별 상세기록
 타타대우  FPT280PS 엔진제작결함 관련 증빙자료
 2017.02.04. http://blog.naver.com/eunjungk2/220926922254

신차출고후 2만1천키로 정도 주행후 첫번째 엔진오일을 갈아줍니다

 2017.03.23. http://blog.naver.com/eunjungk2/220965080753

엔진오일 첫교환은 20000키로에 하고 오늘 37417키로에 엔진오일 3리터 보충

 2017.04.18. http://blog.naver.com/eunjungk2/220986125213

오늘 45,636 Km로 8,200 km 주행후 오일 게이지에 엔진오일이 하나도 찍히지 않는다

일단 a/s 접수 점검후 엔진오일 4리터를 보충

 2017.05.11.  http://blog.naver.com/eunjungk2/221003652873

4월달에 엔진오일 점검 보충이후, 한달정도 6,800 키로 운행이후 엔진오일이 또 3리터가량 줄어 버렸네요

52,414 Km - 45,636Km = 6,778 키로에 또 3리터 가량 줄어 버렸어요 ㅠㅠㅠ

빠른시일 안에 또 타타대우 들어가서 먼저번에 약속한 피스톤 링갈이를 해야겠어요

 2017.05.15. http://blog.naver.com/eunjungk2/221005934903

타타대우 구일건설기계 입고

신차출고후 현제 52,400km 운행후

엔진오일 과다소모 현상으로 보링대기중 입니다

신차출고후 20,000km 에 첫번째 엔진오일 교환후

32000km 를 운행하는동안에 보충한 오일만 7리터에 오늘 추가로 소모된 엔진오일 보충할 량까지 합하면 10리터가 소모 되었습니다

 2017.05.15. http://blog.naver.com/eunjungk2/221006788504

타타대우 이베코엔진 280ps 보링준비 완료

 2017.05.16. http://blog.naver.com/eunjungk2/221007030346

타타대우 5톤 상용차 이베코 엔진 280ps 5톤장축 보링

이베코 엔진 53,166 키로에 엔진오일 과다소모로 인한 엔진제작 결함으로 피스톤 링갈이(보링)을 했습니다

 2017.05.18. http://blog.naver.com/eunjungk2/221008781372

타타대우 FPT280PS 엔진제작결함 국토교통부에 리콜조치 바란다고 접수 했습니다

 2017.06.01. http://blog.naver.com/eunjungk2/221019626117

타타대우 엔진오일 과다소모현상 왜관영업소 첫번째 점검사항 기록

보링이후 58,125 키로에 주재원 입회하에 봉인작업

 2017.05.28 http://blog.naver.com/eunjungk2/221015951724

타타대우 유로6 이베코 280PS FPT 엔진 제작결함에 대하여 알려 드립니다

 2017.05.28. 원문 http://cafe.naver.com/truckerking/150289

출처 카페 > 영업용 화물차 운전자의 모임.. | 지우서우4점5톤l안산l

타타대우 프리마 엔진오일 과다소모


타타대우 콜센터 전화해서 정비문의

일단 짜증

엔진오일이 왜 줄죠?

올래그래요(미친**끼) 이걸 답변이라고 합니까?

메리트님 팔기전에는 절때 말 안합니다.

닥치고 나면 말합니다 올래 그렇다고

이게 8000만원짜리 차사면서 들어야합니까?

솔직히 말안하고 팔면 평생 엔진오일 무상 교환해야합니다

차팔때는 사후관리가 중요합니다 외치고 팔고나면 니들알아서 하랍니다 이게 사후관리입니까?

이런 *벌 열받어

 2017.05.28. http://blog.naver.com/eunjungk2/221015935875

차량 사용설명서가 맞을까요? 타타대우지정정비소 직원 말이 맞을까요?


출처 카페 > 영업용 화물차 운전자의 모임.. | 용이 4점5톤축윙

원문 http://cafe.naver.com/truckerking/148411


타타대우지정정비소 직원들은

이베코엔진 차량기준 1만5천에서 2만 키로 이내에 엔진오일및 필터교환을 권장하던데

차량설명서에는 4만키로 마다 교환이라고 되어있네요

 *상기 내용은 타타대우 엔진오일 감소에 따른 정비일지의 모든 기록물들이며 영운모 카페 아디 '내일을위해 8점5톤윙(eunj****)'님이 작성한 글이다.

출처: http://cafe.naver.com/truckerking/290904


타타대우 이베코 엔진의 결함을 알리기 위해 꼼꼼하게 증빙자료를 준비해 영운모 카페에 글을 올린 Y씨는 "상용차 업계 국내 1위 점유율을 자랑하던 타타대우는 5톤 유로 6 트럭을 실패작으로 만들어 놓고 소비자를 계속해서 우롱하고 있다"며 유로6 프리마와 노부스의 판매를 즉각 중지할 것을 주장했다.

 

또 Y씨는 이베코 엔진 제작 결함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정상적이라고 속이며 소비자를 우롱하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멈출 것과 1억에 가까운 생계형 상용차를 팔아먹기에만 급급한 타타대우에 대해 개탄했다.

 

한편, 6월 16일 Y씨는 타타대우에서 유로6 프리마와 노부스 280 이베코 엔진의 제작상 결함으로 인한 엔진오일 과다소모 현상을 숨기기에 급급한 나머지, 블루바이 가스 배기구를 직접 외부로 빼내주는 불법 개조작업을 행하고 있다며 시사매거진 2580에 제보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본 -11.jpg

엔진결함을 감추기 위해 엔진을 불법 개조한 트럭 사진

 

한편, 7월 2일에는 영운모 카페에 더욱 황당한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Y씨는 신차 출고 이후 6만8천km 밖에 운행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엔진 보링을 두번씩이나 하게 만든 사실에 대해 "엔진오일을 마구 퍼먹는 괴물로 만들어 놓고 소비자들을 계속 우롱한다"며 판매처인 타타대우에 대해 이베코 엔진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엔진오일 과다소모 현상을 보이는 유로6 280 FPT 이베코 (피아트) 엔진을 탑재한 차량인 유로6 프리마와 노부스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성토했다.

 

DSC00771.jpg

엔진내의 실린더 마모가 발생하는 통상적인 가장 큰 이유는 엔진오일 부재때문이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 영운모의 한 회원은 "이베코 엔진은 egr이 없고 후처리 scr방식일건데, 블로바이가스가 많이 생긴다는 의미는 애초 설계문제거나 엔진의 부하가 크기 때문"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8월 7일 트럭운전사 S씨는 같은 이베코 엔진 장착 트럭이 변속지연과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인해 국토교통부 건설기계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접수를 했다는 사실과 함께 본지에 차량과 관련해 별다른 대책이 없는 회사측과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를 제보했다.

 

이베코 결함으로 인해 가정까지 파탄난 트럭운전사의 비애

 

S씨는 이베코 엔진 결함으로 인해 수리비용은 물론이고 일까지 못하게 돼 생계가 어려워졌고 이로 인해 이혼까지 한 사실을 알리며 어려운 처지에 놓인 자신의 처지를 눈물로 호소하며, 자녀들의 양육조차 힘들어 자살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S씨가 국토부 담당 사무관에게 이베코 엔진의 결함을 알린뒤 국토부는 이베코와 공동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추출해 자료를 모우는 중이라고 한다.

 

국토부의 입장은 통상적으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더라도 원인 검증을 위해 데이터를 축출해야지만 결과를 알 수 있고 리콜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베코측에서는 차량의 결함을 검증하기 위해서 S씨의 생계를 뒷전으로 한채 차량을 회수해 실험을 하려고 하는 안이한 대처를 보이는 상황으로 인해 S씨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S씨는 자신이 당한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청와대 대문을 뚫어버리고 징역을 살 각오라는 말과 동시에 극단적인 선택도 불사할 것이라며 경찰청과 국토부에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알렸다.

 

이베코 트럭을 산 후로 엔진결함으로 인한 억하심정에 매일 술을 마시게 된 S씨는 당뇨합병증이 눈으로 전이돼 사람의 형체는 알아도 누군지는 모를정도로 시력이 손실됐다고 한다. S씨는 자신의 비통한 처지에 대해 "애들을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고 이대로 망가질 바에는 죽든가, 청와대 뚫고 억울함을 밝히던가, 차한대로 인생이 망가진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밝혀줄 사람이 어디에 있나며 성토했으나 국토부 관계자는 많이 도움을 줄 수 없어 죄송하다는 말만 거듭 반복했다.

 

이베코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차량에 이상이 있어 데이터를 이탈리아 본사에 보냈다고 하며 자동변속 결함은 애매모호한 건이어서 시동꺼짐 현상 중심으로 조사중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시동꺼짐은 중대한 위험성이 있는 사안으로 리콜 대상이다. 현재 이베코 한국지사는 이탈리아 본사에서 리콜 결정을 내려야만 트럭의 결함에 대해 사후 처리를 할 수 있는 입장이고, 차량 결함 원인 분석을 위한 백데이터 준비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양상이다.

 

S씨는 차량 결함에 대해 "문제만 있고 해결방법이 없으면 말이 안된다."며 트럭운전사들의 생계가 걸린 상황에서 조속히 문제해결을 위해 대안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베코 엔진장착 결함 트럭이 리콜 되기 위해서는 심의평가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게 신중히 절차를 거쳐야만 되는 일이어서 문제해결은 단기간에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코 리콜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입장

 

8일 본지에서 통화한 국토부 건설기계 담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베코 문제에 대해 건설기계관리법에 자동차처럼 리콜제도가 있다. 리콜을 할려면 조사가 필요하다. 리콜대상인지에 대해 조사를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만 한다. 의뢰인의 주장만 가지고는 성급히 처리할 수 없는 사안이어서 검증을 위해 다각도로 시도했다"라며 그동안의 진척상황을 알리며 조사결과 시동꺼짐 현상의 원인에 대해서 한가지 사실이 밝혀져 리콜조치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이 안된 사항이어서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외에 민원인들의 다른 요구는 조사중에 있다고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동꺼짐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리콜이라는 것은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중대한 결함이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하며 변속지연에 따른 시동꺼짐이 최종 조사결과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덤프트럭이 반자동이어서 변속지연으로 인해 시동이 꺼진다는 주장에 대해 교통안전공단에서 시동꺼짐 현상을 조사하다보니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는 변속지연에 따른 시동꺼짐이 아닌 다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울러 말했다.

 

 

사본 -1.jpg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내 김현미 장관의 페이지에서 장관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창구가 있다.

 

국토부 조사관에 따르면 민원인들의 차량으로 시연을 통해 조사했으나 변속지연에 대한 시동꺼짐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 국토부로서도 답답한 심경임을 밝혔다. 일처리에 있어서 우선순위는 일주일에 민원이 50건이나 된 관계로 모든 민원이 급한 이유로 접수 순서대로 일처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애로사항을 알렸다. 

 

국토부 조사관에 따르면 이베코 한국지사는 빠른시일내에 처리하고 싶으나 이탈리아 본사측의 의사결정 과정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며, 이베코측에서 국토부에 구두상으로 리콜을 할 계획인 것까지는 얘기가 됐으나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돼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으로 민원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인지한 국토부에서 이베코측에 빠른 조치를 요구했으나 사측이 보고서를 갖다줘야만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가능> 

 

소상공인의 POS관리비용 절감으로 경쟁력 재고 및 스마트 전통시장 육성의 선구자!


사본 -m_logo2

http://cafe.naver.com/circulatenews/348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