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북고등학교 57회 동문인 김상동 경북교육감 출마예정자(전 경북대학교 총장)가 2·28민주운동 66주년을 앞둔 지난달 28일, 대구 경북고를 방문해 ‘2·28 발상지 기념탑’을 참배했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이 된 2·28정신을 되새기고, 그 역사적 출발점인 모교에서 선배들의 결단과 책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 출마예정자는 이날 경북고 교정을 둘러보며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학교의 전통을 되짚은 뒤, 교정 내 2·28 발상지 기념탑 앞에서 헌화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경북고는 민주주의의 불씨가 처음 타오른 곳”이라며 “57회 동문으로서 선배들의 용기와 책임을 다시 마음에 새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28은 학생들이 정치적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에 나섰던 역사적 사건”이라며 “그 정신은 자유와 책임의 가치로 오늘날에도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 역시 학생이 주체가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아이들이 질문하고 토론하며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의 본질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획일적 행정 중심의 교육이 아닌, 학생의 자율성과 책임을 함께 키우는 교육 환경 조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경북고는 1960년 2월 28일, 당시 학생부위원장 이대우의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약 800명의 학생들이 일요일 강제 등교조치에 항의하며 교문을 나서면서 2·28민주운동이 시작된 곳이다. 학생들의 외침은 이후 3·15마산의거와 4·19혁명으로 이어지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시발점이 됐다. ‘지역의 한 학교에서 시작된 학생운동이 국가 변화를 이끈 사례’로 평가받으며, 경북고는 오늘날까지 민주주의의 상징적 공간으로 남아 있다.
한편 김 출마예정자는 최근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과 단일화를 마무리하고, ‘경북교육의 변화’라는 공통된 비전 아래 정책 연대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두 사람은 경쟁보다 동행을 선택하며, 정책 중심의 공론을 통해 경북교육의 미래 과제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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