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활성화 및 지역산업 혁신성장 방안 논의
이낙연 총리 KTX구미역 긍정적인 답변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50인 이하 기업 차별적 검토
(전국= KTN) 김도형 기자= 5일 경북 구미시 신평동에 위치한 금오테크노밸리 IT의료융합혁신센터 전략회의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구미지역 경제계 대표들과의 간담회가 열려 지역 산업 혁신성장 방안에 대해 진중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회의 시작전 인사말을 통해 "노무현 정부시대에 지역발전균형협의체라는 것이 있었다."라며 김관용 전 지사와 이낙연 총리가 당시 공동대표로 여러해 일했다고 밝히며 경북의 경제 현실과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일부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이 국무총리는 삼성전자, LG전자, SK실트론, 벡셀, 디알젬 등 기업 대표와,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 등 학계·연구계, 조정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경제계 대표들과 1시간 40여 분 간담회를 가지며 지역 현안 문제를 경청했다.
* (참석) ▲주력산업 :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보영 SK실트론 개발생산부문장, 박훈진 벡셀 대표, 박정병 디알젬 대표 ▲학계·연구계 :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 박효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지역경제계 : 조정문 구미상의 회장, 고병헌 경북경총 회장, 곽현근 구미중소기업협의회 대표, 서인숙 구미산단경영자협의회장, 강태훈 경북 소상공인협회 구미지회▲지역 :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장석춘 국회의원▲부처 : 민원기 과기부2차관, 정승일 산업부 차관, 박천규 환경부 차관, 최수규 중기부 차관, 박성희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직무대리
이번 간담회는 지역 주력산업(전기·전자) 성장 정체, 대기업의 지역 내 생산 감소, 산업단지 가동률 저하 등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를 방문해, 지자체 대응상황 및 관련 산업의 부처 정책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 애로사항 청취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총리는 "생산기지가 밖으로 나가면서 시민들의 삶도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특히 전기전자 산업의 생산기지 다변화로 전기 전자 산업이 고도화 되지 못해 신산업이 육성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기전자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구미시의 노력이 필요하며, 5G 테스트 베드, 규제자유특구 참여, 지역인프라 확충 등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미시를 5G 선도도시 및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요청했으며,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지역경제동향, 위기의 원인 및 발전계획, 중앙부처에 대한 지원요청 등을 설명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설명 과정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미 스타트업 파크 조성, 구미 전자 분야 국방단종부품 시범사업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한편, 현장에 참석해 지역 경제인들과 이 총리의 대화를 청취한 장기태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내년 예산 신청과 KTX구미역, 5공단 기업유치 문제, 특히 최저임금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것과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 복합적인 얘기가 오갔다고 알렸다.
특히 고용노동부 담당자도 50인 이하 기업은 차별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했다는 사실을 말한 장 위원장은 "구미 KTX 문제에 대해 이 총리의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다"라는 말과 함께 전자정보기술원을 통해서 R&D사업과 5G 등 여러가지 지원대책을 듣고 왔다며 내년 하반기 경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더불어 장 위원장은 "총리님이 기재부 등 여러 차관들을 모시고 와서 실무적인 답변을 통해 조금 더 희망적인 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이낙연 총리와의 열린우리당 당시 인연에 대해 "과거 전남도지사 시절 이 총리님을 가까이서 뵌 적이 있다. 보시다시피 이분은 말씀하시는데 있어서 약속을 지키는 분이다"라고 했다.
또 장기태 위원장은 이낙연 총리의 구미 방문에 대해 "기업가들과 시장 및 도지사 앞에서 한 말은 반드시 실현하실 것으로 본다. 가시적인 답변을 주시기 때문에 희망적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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