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오강현 의원, DMZ 생태평화 국제세미나 2부 좌장 맡아 접경지역 지속가능발전 논의 주도

한반도 평화 3.0 국제 세미나에서 김포의 생태적 특수성과 시민사회 역할 강조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김포시의회 오강현 의원은 지난 11월 28일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제2회 동북아스마트생태도시 국제 세미나 – 한반도평화 3.0 : DMZ에서 시베리아까지’에서 2부 좌장을 맡아 DMZ 접경지역의 지속가능발전과 시민사회 역할에 관한 논의를 주도했다.

이번 국제 세미나는 경기도 주최로 남북민간교류협의회와 DMZ평화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했으며, 동북아시아 전역이 직면한 기후위기와 생태계 변화 문제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었다. 전문가, 시민단체, 지방정부 관계자가 참여해 자연기반 해법, 생태 농업, 생물다양성 보전, 접경지역 주민 환경 등 다방면에서 논의했다.

오 의원은 2부 ‘DMZ 생태평화 인프라’ 세션에서 전문가들의 제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DMZ를 생태평화벨트로 발전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3부의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선 시민사회와 활동가 목소리를 정책과 연결시켜 접경지 환경 정책이 실제 지역 주민 삶에 기여하는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오강현 의원은 김포가 한강하구와 조강, 조류생태공원 등 뛰어난 생태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도시 확장으로 습지와 갯벌이 위협받고 기후취약성 문제도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김포가 평화와 생태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밝히며, “김포와 DMZ는 지리적·환경적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접경지역의 가치 보호가 동북아 생태협력의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생태계 보전과 지역 발전의 조화가 필요하며, 습지와 갯벌은 미래세대 안전과 지속가능성의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하며, 김포의 접경도시 특성을 살린 생태·평화 기반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기 위한 시민과의 다양한 정책 대안 마련 의지를 밝혔다.

김포는 한강하구와 조강을 포함한 DMZ 비무장지대와 연계된 접경지역으로서, 국제 생태평화 논의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한강하구는 남북 간 민간 선박 항행이 가능한 중립수역으로, 김포시는 평화의 물길 열기, 남북 공동 조사, 해안 철책 제거 등 평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번 세미나는 김포를 포함한 DMZ 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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