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초대형 화재, 최아숙 본부장 생생한 현지 사정 전해 "해외 동포 생명 존중 문제 대두"

김도형 0 3,725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방송 JNCTV 방송에 출연해 미국 초대형 화재 상황을 알린 최아숙 본부장

 

피난 차량 불 날아 들어 화마와의 사투 벌인 최아숙 본부장 현지 상황 생생히 알려

큰 화마와 재앙이 지나간 자리, 큰 전염병 돌아

해외동포 안전대책 마련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아쉬움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5일 미국 현지시간 로스엔젤레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월 8일 캠프파이어인해 발생한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로 84명 사망과 475명 실종 그리고 1만4,000여채의 가옥이 전소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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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인한 피해규모는 서울시 면적에 달하는 15만에이커(60,700ha)의 산림이 불탔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소방당국 측은 지난 23일까지 큰비로 인해 캠프파이어 진화율이 95% 수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지역인 세크라멘토에 거주하고 있는 최아숙 한국유통신문 USA 총괄본부장(금년 9월 귀국 전시전 가져)은 긴박했던 산불현장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렸으며 언론사에도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최아숙 본부장은 JNC TV 현송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지 산불 현장 상황을 생생히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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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인해 생필품이 부족한 현실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고 있다고 밝힌 최 본부장은 한인들의 피해 사실에 대해 카톡으로 대화를 주고 받고 있고 현지 한인피해는 3~40명으로 햄버거 가게와 치과, 비즈니스 등을 하고 있는 한인들이며 발견이 안된 한인도 있다고 알렸다.


화재 지역을 벗어나기 위해 탈출 하던 중 겪은 긴박한 상황에 대해 최 본부장은 "내려오면서 차 밑으로 불이 날아와 엔진에 불이 붙고 간이 소방기구로 끄며 정신이 없었다. 몇시간만에 하늘에 덮인 연기가 마치 원자폭탄 연기같았다."라고 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살아나온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설명했으며 "차도 다 녹아내렸다. 바퀴 측의 고무가 눌었다"라며 위험했던 순간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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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의 참혹한 상황에 대해 알린 최아숙 본부장은 보험사의 처리와 관련해 "지금 새로 집을 지어준다해도 나무가 없다. 민둥산에 오염이 되서 살 수 없다. 보험금으로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가 수백년이 지나야 살 정도다."라며 황폐해진 화재 현장의 단면에 대해 설명했으며 "큰 화마나 재앙이 있고나면 큰 전염병이 돈다"며 현지의 오염된 물로 인해 노로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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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오염으로 인해 피해민들이 두통과 구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고 캘리포니아 전체가 폐교령이 내려졌다고 알린 최 본부장은 지난 16일 영사관에서 찾아와 햇반과 컵라면 6개들이 한 박스를 전해 주고 갔다며, 현송 기자가 이후에 영사관으로부터 연락이 있었는가에 대해 묻자 "지금까진 연락이 없다. 생사만 확인하고 간 것 같다."며 답했으며 현 기자는 "교민들의 안전을 우선시했었나에 대해 다시 평가를 해야만 한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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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숙 본부장에 따르면 이번 미국 캘리포니아 화재에 대한 한국 영사관의 재난 관련 업무처리에 대해 "이민 100년사 동안 시스템이 없었다고 한다. 외교부에 제보를 하려해도 문이 다 닫혀 있고, 왜 그런지 모르겠다. 민원창구가 인터넷창구가 다 닫혀있다."라며 재난안전대책 시스템이 전혀 안되어있다고 지적했다.

 

21일자 내일신문을 통해 최 본부장은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초대형 화재에 대해 소상히 알리며 "미국에서 100년 이래 발생한 화재 중 최대 규모 피해를 주고 있다."며 수만명의 생활공간이 사라진 후 피난처 보호소에서 텐트생활을 하거나 인근 치코카운티, 쎄크라멘토카운티에서 빈방을 찾아 헤매고 있는 현실을 알렸다.

 

"길거리에는 노숙인들처럼 생활하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메스꺼운 냄새가 바람을 타고 인근 카운티를 덮쳐 학교는 문을 닫았고, 외출도 막고 있다. 마스크는 이미 동이 났다."

 

최 본부장은 "파라다이스가 폐허로 변했다"라며 아름다운 파라다이스를 다시 복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번 캘리포니아 산불을 피해 딸과 함께 탈출한 최아숙 본부장은 "화마는 수많은 사람들 터전을 빼앗고 집 없는 고통과 괴로움뿐만 아니라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번 화재발생지인 파라다이스 마을에서 딸을 데리고 빠져 나와 자동차로 24시간 동안 정신없이 달렸다는 사실을 알렸다.

 

한편 지난 20일 미국정부의 재난지원 정보를 얻고 도움을 받기 위해 치코카운티에 설치된 FEMA(미연방 재난지원센터)를 찾은 최 본부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설명을 듣고 지원요청을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곤 답답함과 부러운 마음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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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본부장에 따르면 중국과 멕시코 등 몇몇 나라에서는 자국 동포를 돕기 위해 캠프를 별도로 차려 통역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는 것에 반해 한국 대사관 관계자들은 보이지 않아 실망감을 느낀 것에 대해 "국격이란 무엇인가? 대한민국 국가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 되새겨 보았다."라며 국가 존재의 이유에 대한 의문을 품기도 했다.

 

최아숙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10번째인 '해외 체류 국민 보호 강화 및 재외동포 지원 확대'와 관련해 과연 대한민국 정부가 올바르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는 한편, 글로벌시대 해외 교민과 동포들 생존과 생활을 보호하는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최 본부장은 한국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외교부가 온전히 활동할 수 있도록 법을 정비하고 예산지원을 강화하기를 주문했으며 "생명을 존중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길 해외동포로서 간곡히 요청 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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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숙 한국유통신문 USA총괄본부장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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