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시 전통생활체육 종목, 문체부에 체계적 지원정책 수립 촉구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9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한국에서 창시된 전통생활체육 종목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K-스포츠 브랜드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한궁(韓弓)은 장애인 통합체육, 치매 예방, 공동체의식 함양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입증된 종목으로, K-스포츠로서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문체부가 주도적으로 육성정책을 마련해 노년층 건강 증진과 국가 의료비 절감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궁은 전통놀이 투호, 전통무예 국궁, 서양의 다트와 양궁에 IT기술을 접목해 대한민국에서 창시된 전통생활체육이다. 세대와 장애 유무를 불문하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장애 유형별 맞춤형 경기 규정도 세분화돼 있다.
박 의원은 “한궁이 초·중·고 장애인 체육 교과서에 정식 등재되어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전국 학교에서 실제 수업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특수교육 대상 학생 10만8,097명 가운데 약 1만5,000명이 지체장애 학생이지만, 이들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이 부족했던 현실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궁은 노년층의 신체 균형감각 향상과 인지·운동능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어 치매 예방 운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010년부터 대한노인회장기 전국한궁대회가 매년 열리고 있으며, 전국 약 7만 개 경로당 중 4만 개 이상에 한궁이 보급됐다.
2025년 9월 기준으로 전국 65세 이상 한궁 지도자 및 심판은 1만3,072명에 달하며, 대한체육회 인정단체로도 승인받아 제도권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다.
한궁은 해외에서도 K-스포츠로서 위상을 넓혀가고 있다. 2015년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으로부터 한국 대표 전통스포츠(TSG)로 인증받은 데 이어, 2022년 제1회 전미주장애인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2024년에는 제2회 대회에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한국 창시 종목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 의원은 “한궁과 같이 한국이 창시해 세계로 확산되는 스포츠를 ‘K-스포츠 대표브랜드’로 지정하고, 문체부가 직접 육성·지원하는 정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스포츠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하고, 스포츠산업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