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백마산 지장사 제3회 초·중·고생 및 학인스님 백일장 수상자 단체사진(김선미 기자)
구미=[한국유통신문 김선미 기자]= 김천시 농소면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백마산 지장사(주지 금오무암 스님)가 지난 19일 경내에서 ‘제3회 초·중·고생 및 학인스님 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번 백일장은 마음을 글로 표현하며 전통 정서와 문학적 감성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으며, 금오무암 주지스님과 이종철 한국잡지협회 수석부회장, 조용진 경북도의원, 청도 수아사 묘광 주지스님, 신도 및 내빈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연은 ▲운문 ▲산문 ▲학인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장원에는 김천예고 이서율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일반부와 학생부, 학인스님 부문 등에서 다수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대한불교조계종 백마산 지장사 주지 금오무암 스님(김선미 기자)
금오무암 주지스님은 “백일장은 마음의 소리를 글로 표현하고 심성을 다듬는 귀한 시간”이라며, “메말라가는 시대에 이러한 문화적 자양분이 전국 곳곳에서 싹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참여하려면 홍보와 상 유치 등 어려움도 따르지만, 백일장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철 한국잡지협회 수석부회장이 심사평을 전하고 있다.(김선미 기자)
이종철 심사위원장은 “백일장은 진실을 추구하는 글쓰기의 본질을 일깨우는 문학의 장”이라며, “문학은 감성과 정의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이들이 이끌어간다. 백일장이 문화시민의 밑거름이자 문화강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평했다.
이번 백일장은 글을 통한 소통과 내면 성찰의 장을 마련했으며, 불교문화를 매개로 한 따뜻한 지역문학의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장원(대상): 김천예고 이서율
최우수상: 인동중 이성헌
산문 금상: 일반부 이현희, 박모정
운문 금상: 일반부 김윤탁, 사곡초 김서린
학인부 금상: 수월스님
산문 은상: 일반부 이상애, 구미인덕초 김가령
운문 은상: 일반부 서림, 이선희
학인부 은상: 해동스님, 법랑스님
최우수상 인동중 이성헌
장원(대상) 김천예고 이서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