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룡포 바람막이를 착용한 김성수 대표와 모델들
곤룡포의 기운, 미군기지에 불다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지난 10월 17일, 서울의 미군기지 K-16 서울 에어베이스에서 열린 Fall Music Festival 현장에는 특별한 ‘K-바람’이 불었다. 한국 전통 곤룡포를 현대 스트리트 감성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성수드래곤(Seongsu Dragon)’이 선보인 ‘곤룡포 바람막이 컬렉션’이 패션 쇼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현장을 찾은 군인들과 가족, 외국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성수드래곤 김성수 대표
이날 무대에서 성수드래곤의 김성수 대표는 주한미군 U.S. Army Garrison Humphreys K-16로부터 감사장(Certificate of Appreciation)을 수여받았다. 험프리스 K-16 측은 성수드래곤이 군인과 가족들의 사기와 단결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문화 교류를 통해 한국 전통의 미를 세계에 알렸다”는 공로를 인정했다. 이는 한국 패션 기업이 미군기지 공식 행사에서 이뤄낸 이례적인 성취로, K-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인 순간이었다.
런웨이에서 곤룡포 바람막이를 선보이는 모델들
이번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곤룡포 바람막이 패션쇼’였다. 왕의 상징인 오조룡(五爪龍)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은 방수 소재와 디지털 전사 프린트, 자수 마감으로 구현되어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상징했다. 관객들은 “한국적인 미와 스트리트 감성이 공존하는 완벽한 조화”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성수 대표는 인터뷰에서 “곤룡포는 왕의 옷이지만, 오늘날에는 ‘자기를 지키는 용기’를 상징하는 옷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61세에 다시 창업해 도전할 수 있었던 힘도 결국 모든 사람 안에 있는 ‘용(龍)의 기운’ 덕분”이라고 전했다.
텀블벅에서 진행 중인 곤룡포 바람막이 펀딩(2025.10.19.오전 12시)
현재 성수드래곤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Tumblbug)을 통해 ‘곤룡포 바람막이 2차 펀딩’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 패션이 만나는 순간’을 주제로 하며, 세계 각국의 패션 팬들과 함께하는 K-Heritage 캠페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K-16 패션쇼는 단순한 런웨이를 넘어, 한국 전통 미학의 세계화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자리였다. 성수드래곤은 앞으로도 ‘61☆66 PROJECT’를 통해 세대를 잇고 문화를 융합하는 K-Heritage 패션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다.
행사 후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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