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창작, 세계와 세대가 어우러진 결승 무대와 폐막식

[한국유통신문= 김성원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0월 5일 일요일, 탈놀이 경연대회 단체부 결승과 폐막식을 끝으로 10일간 이어온 대축제의 막을 내린다. 중앙선 1942 메인무대에서 펼쳐질 이번 결승 무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단체 참가자들이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최종 승부를 겨룬다. 이어지는 폐막식은 축제의 열정을 다시금 하나로 모으며, 안동이 탈춤의 중심지임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의 탈춤공연장은 전통의 뿌리를 보여주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화려하게 장식한다. 탈춤의 원형을 간직한 이 공연이 대미를 장식하며, 축제의 시작과 끝을 잇는 상징적 의미를 더한다.

탈춤공원 버스킹무대에서는 대학생 탈춤공연단 ‘노릇바치’가 무대에 올라 청년 세대가 계승하는 탈춤의 현재를 보여준다. 젊은 에너지와 창의적인 해석이 가미된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공연도 마지막 날까지 다채롭게 이어진다. 오전 무대에는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야쿠티아, 볼리비아 공연단이 출연하고, 오후에는 러시아, 태국, 스리랑카,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의 공연단이 축제장을 빛낸다. 전통과 세계, 세대와 지역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하루종일 펼쳐지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안동시 관계자는 “마지막 날은 탈놀이 경연대회 결승과 폐막식, 그리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통해 축제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며 “10일간의 축제를 통해 확인한 문화교류와 시민참여의 성과가 앞으로도 안동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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