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역사지우기 반대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 "말의 뼈대 중요성" 환기

김도형 0 4,063

박정희 지우기 반대 범국민 비상대책위, 진보와 보수 이념을 초월해 구미공단 살리는데 힘 모우자 주장

박정희 정신이란 무엇인가?

김종열 사무총장 박정희 덕분에 돈 번 유지들, 시청 앞 천막집회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유감 표명

황영 영남인저널 발행인 시청 앞 집회 경비 1천만원에서 6천 만원, 어떻게 해결하나?

신휘 시인, 말의 뼈대도 서지 못한 자들의 발언 일고의 가치도 없어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9일 오전 10시 30분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박정희역사지우기 반대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새마을과 존치와 박정희기념사업 원안추진을 환영하는 차원에서 '박정희와 새마을운동 그리고 구미국가공단'을 내세우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병억 비대위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박정희와 새마을운동 그리고 구미공단" 박정희기념사업 원안대로 환영한다며 장세용 시장을 겨냥해 '진보.보수 이념을 넘어 구미공단 살리는데 힘 모으자'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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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 흔적지우기에 맞서 8차례의 규탄대회와 41일간의 천막집회를 오늘부로 마감하고자 한다"라는 말과 함께 "누구에게나 중요한 것은 자신의 흔적이며 역사"라며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끈 국민 대다수의 역사는 박정희 지도자와 함께 숨쉬고 있다고 했다.

그런 이유에서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위해서라도 "박정희 대통령의 역사는 반드시 지켜줘야 한다"며 주장한 전 위원장은 지난 토요일 장세용 구미시장과 만나 협치를 통해 동반자적 관계 유지와 구미 발전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과 원안 유지에 대해 정치적 결단으로 양보한 장세용 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힌 전병억 위원장은 40년 만의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구미공단을 다 같이 힘을 모아 내륙최대의 수출 공단인 구미공단으로 다시 살리자며, 그동안 집회로 인해 혼란과 불편을 초래한 것을 두고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줄 것을 부탁했다.

 

성명서 발표 후 기자질의응답을 통해 전병억 위원장과 김종열 사무총장은 그동안 집회 경과에 대한 내막을 비교적 상세히 공개했다.

 

이상한 질문에 이상한 대답 난무, 말의 뼈대가 없는 수준 낮은 기자회견?

 

전병억 위원장은 성명서 발표에 앞서 김석호 전 도의원이 박정희 대통령 생가일로 4~5년 전에 6개월 동안 단식 투쟁을 했다며 그 당시에도 시청 4층에서 성명 발표를 해 2번째로 자리에 섰다고 알렸다.


전병억 위원장에게 첫번째 질의를 던진 영남저널 황영 발행인은 41일간 이해득실을 비롯해 "제가 알기로는 시장이 승복을 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며 장세용 시장 더러 사과내지 유감을 표명하는 것을 제안하자 장 시장이 거절했으나, 다행히 전 위원장이 설득을 했고 장세용 시장의 사과도 받지 않고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 뒷배경에 대해 물었다.

 

전병억 위원장은 그동안 장세용 시장을 2~3차례 만났다고 했으며 참여연대와 경실련, 민주노총, YMCA 기타 7개단체 등이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반대와 박정희 역사자료관 건립 반대를 주장한 것에 대해 생가보존회 추모단체 16개 단체에서 박정희생가보존회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자 압박을 해 보존회에서 이사회를 열게됐다고 했다. 이후 박정희생가보존회는 장세용 시장에게 해결책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어 10월달 부터 역전 모임을 갖고 집회를 계획했다는 뒷배경을 설명했다.

 

또 전병억 위원장은 "43만 시민의 대표이자 전체 시장된 입장에서는 추모제와 탄신제에 참석을 하고 시민들의 전체의 뜻을 모아서 해결해나가야지 편파적으로 참석않겠다 해서 그 다음부터 쟁의를 하게된 동기다"라고 했으며, 그 이후 시장도 생가 추모제와 탄신제에 참석 안해 후회했다는 목소리를 여러차례 들었다며 이제 시기적으로 봐서 화해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장세용 시장이 영남대학교 후배라고 밝힌 전 회장은 "다른 시장보다도 영남대학교 후배가 시장되니까 속으로 축하를 했다."라고 말했고 한편으로 박정희에 대해서는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사실도 아울러 밝혔다.

 

추가 질문을 한 황영 발행인은 "17일 밤 7시 천막 철거에 앞서 김재상 시의원을 비롯해 13명이 예산심의를 일주일 앞두고 일본 선진지 견학을 갔다"며 지금 선진지 견학 갈 때가 아니라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전병억 위원장의 입장을 물었다.

 

전 위원장은 시의회서 결정한 사안은 모르는 일이므로 답변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생가보존회가 변해야 한다고 말한 최현영 경북인터넷뉴스 대표는 타 대통령생가보존회는 재단법인에서 운영을 한다며 3억원의 생가보존회 예산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지적하는 한편, 타 대통령생가보존회는 자부담을 내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내지만 유독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만 시로부터 받아 운영을 하기에 이런 말썽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전병억 위원장은 2010년도 들어서 김재학 회장의 타계 후 박재홍 전 의원이 그만두고 7명의 이사로 사단법인을 구성했다는 사실과 함께 산업계와 관의 힘을 빌려 생가보존회를 운영하려는 시도를 했었다는 말과 함께 일환으로 보릿고개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적자운영을 면치못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 위원장은 남유진 전 시장이 도지사에 출마하기 전 세대교체도 생각했다며 남유진 전 시장에게 이사들이 매년 자비담을 낸다는 사실도 알리며 역대 대통령 생가 방문은 임원들이 돈을 각출해 다녀왔으며 남 전 시장이 지원해준 사실이 없는 것에 대해 지적하는 한편, 생가보존회 직원 9명은 월급을 받지만 이사들은 자비를 낸다며 시 보조금으로 선진지 견학한 것은 없다고 했다.

 

또 2020년에 임기가 끝난다고 밝힌 전 위원장은 "이젠 더 하라해도 여력이 없어 세대교체를 한다"고 밝히며 지난번 남 전 시장의 직접적인 지원이 없었던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전병억 위원장에 대한 기자질의 답변 도중 김종열 사무총장은 토요일 12시에 장세용 시장과 만나 시장과 관계된 문제를 정리를 했다고 밝히며 "박정희 역사자료관문제는 어차피 원안대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구미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언이 12명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명이라는 사실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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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김 사무총장은 "가장 염려하고 있는 것은 새마을테마공원 운영문제다"라는 말과 함께 "임시개방을 한 것을 보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며 전시행정의 표본임을 지적했다. 그런 이유로 앞으로 비대위에서는 새마을테마공원 문제를 어떻게 개선을 할 것인가에 대해 기존에 남 전 시장은 보수시장으로 견제세력이 없었으나 "앞으로 우리가 견제하겠다. 우리 보수단체 자체가 박정희 기념사업 여론을 모아줘야겠다"라고 말한 김종열 사무총장은자체적으로 새마을과를 비롯해 새마을테마공원, 박정희 자료관, 생가보존회 기념사업이 자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비대위의 목적성을 밝힌 김종열 사무총장은 보수의 가치가 잘못 전달됐다며 "박정희 덕에 먹고 산분들과 지역 부자들은 보수정신을 잘못알고 있다."라는 말과 더불어 "박정희 정신은 개혁정신이고 개척이고 더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하는 정신인데 타성에 젖었다"라고 해 유지들이 천막에 한 번도 안왔다고 비난했다.

 

생가보존회 3억원 유지비와 관련해 전병억 위원장은 인건비 2억원이 들며 추모제에 1800만원에서 2000만원, 탄신제는 가수를 비롯해 제사상을 차리고 행사가 광범위해서 5천만에서 7천만원이 든다며 깊이 관여는 안했다고 밝히는 한편, 기타 향초대와 전화비, 신문대 기타 잡비 등 한달에 200만원 경비에 연 2400만원이 들어 도합 3억원의 예산이 소요 된다고 설명했다.

 

구미인터넷뉴스 김종성 대표가 생가보존회의 보수에 대한 이해를 묻자 전병억 위원장은 "시장이 구미시정을 위해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서실장에게 두어차례 전화를 해서 시장의 생각을 묻고 참석 가부를 물었으나 지나면 그만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한편 말 도중 "비서실장 이 자식이"라는 비속어를 쓰며 비서실장이 새마을과를 없애겠다고 말한 사실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김종열 사무총장은 "새마을과 폐지는 더불어민주당과는 관계없다"며 집회를 시작하면서 참여연대 성명서를 일주일간 분석했다는 사실과 함께 참여연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황대철 집행위원장의 숨쉬는 소리까지 습득했다며 만반의 준비를 했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 김 사무총장은 새마을지회에 대해 "새마을 정신은 그분들이 지켜야된다. 그들이 못지키기 때문에 새마을 숭고한 정신을 더럽힌다. 우리가 정치집단이라고 했다."라며 지난 일들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 성명서를 통해 새마을지회에 권한을 줘서 바르게 살기 등등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라는 사실을 알리며 "이것은 또 다른 관변단체를 만들고 또 다른 관치를 하는 것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집회 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욕을 얻어먹었으나 민주노총의 집회에 대해서는 지역사회가 가만히 있었다며 작금의 상황은 상당히 억울하다는 입장임을 전하기도 했으며, 구미투데이 정동수 대표는 "이참에 정신은 유지가 되야한다"고 밝히며 새롭게 거듭나야된다며 이번 기회에 없앨 건 없애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시민갈등이 생겼다는 말로 "분명한 것은 구미시민이 갈라졌고 16개 단체의 문제는 돈에 있다"라면서 "비대위가 새롭게 반대할 것은 끝까지 밀어부쳐야한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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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종열 사무총장은 자신들은 보수단체로 남기로 했다며 보수단체가 보수를 견제하는 세력이 되겠다고 해 투명성 확보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저는 파악했으나 기존의 어르신들은 파악못했다. 그렇게해서는 장세용 시장을 설득못한다."라면서 해당 새마을지회의 방만운영을 한 공무원 인사조치를 요구했다는 사실도 얘기했다.

기자회견의 말미에 황영 발행인은 "41일동안 농성하면서 소요된 경비가 1천만원에서 6천만원이 들었다는 소리가 있다"면서 정확하게 경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물었으나 김종열 사무총장은 즉답을 회피하며 "나중에 공개하라면 하겠다"고 답했다.

 

박의분 경북매일 기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새마을과를 새마을지회에 넘기라고 했다는 것에 대해 비대위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물었고, 김 사무총장은 "새마을과에 대해 새마을테마공원 운영을 새마을지회로 넘긴다는 소리도 들리고 모 새마을과 관계자가 새마을테마공원 위원장으로 들어간다는 소리도 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새마을지회는 해산해야한다"며 개인적 의견을 피력했다.

 

본지에서는 김종열 사무총장에게 보수의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것과 지난 새마을단체 기자회견장서 좌파기자 테러를 주장한 것에 대한 공개사과 및 박정희생가보존회의 자생적 운영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김 사무총장은 보수의 정의에 대해 "여러분이 살아온 과거가 보수의 정의다."라며 "좌파로 살았던 진보로 살았던지 내것을 지키는 것이 아니고 계속 발전하는게 보수의 정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좌파기자 테러를 성토한 인사는 외부에서 온 사람이며 야단을 많이 쳤다는 사실과 함께 공식적으로 대신 사과한다고 했다. 박정희 기념사업은 반드시 자생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서 만들어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그간 집회와 관련해 덧붙여 부연설명한 김종열 사무총장은 "구미에는 박정희 대통령을 숭배하는 신자는 없기에 천막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버틴 것"이라며 "만일 신도가 있고 신자가 있었다면 우리가 집회를 했었겠습니까"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기자회견 후 촌평

 

한편, 박원진 내외뉴스 기자는 "우리나라의 보수라는 분들의 문제의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기자회견이었다"라며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논평했으며, 진보와 보수의 정의에 대해 되물었다.

 

대한민국에 진보정당은 없다고 말한 박 기자는 각 정당의 정강정책을 검토해 보길 주문했으며 "현재 이 지역에서 자칭 보수라고 하시는 분들의 사고가 정말 보수인지도 한 번 짚어봐야 할 것 같다"며 본인 역시 지극히 보수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만고불변의 진리는 없다고 말한 박원진 기자는 "상황에 따라 변화 할 수 있는게 인간의 의식"이라며 "어떤 사람에 대한 평가는 후대의 몫"이라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몫은 아니라는 말과 함게 "역사는 지울 수 있는게 아니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기자의 입장에서 이날 기자회견이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인 박원진 기자는 무엇을 하고자 기획된 기자회견인지 모르겠다며 "바쁜 기자들을 불러다 자신들 세력과시용인지 아니면 명분세우기 용인지, 그리고 장세용 시장이 박정희대통령 추모제와 탄신제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편파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시장으로서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것이 오히려 중립을 지키며 시민을 아우르는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비상대책위의 기자회견에 대해 중도보수 성향의 논객인 신휘 시인은 "서북청년단도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비유하는 한편 "구미의 선량도 중도보수의 사람들마저 외면한다"고 지적했으며 "오죽 못나면 외인부대를 급조했나"라며 조소하면서 "이념 논쟁으로 몰아가는 것에 언론이 놀아난다"며 언론이 건전한 시민의식을 저해한다고 힐난했다.

 

한편으로 장세용 시장이 오도되는 여론에 출렁인다며 한심하다고 지적한 신휘 시인은 "구미시민 다수가 반대하는데 왜 돈을 넣나"라며 차라리 학생들 수학여행경비에 돈을 보태는 것이 좋다며 "박정희도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보수의 정의에 대해 말의 근간이 서야한다며 일침을 가한 신 시인은 "역사는 무엇이고 역사관은 무엇인지 그것에 대해 답하지 못한다면 논쟁의 가치가 없다"는 의견을 보이며 지역 SNS단톡방이 시민의식을 높이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말의 뼈대도 서지 못한 자들의 유희 장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라며 비대위 김종열 사무총장을 겨냥해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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