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대한광복단 학술회의 개최… 독립운동사 재조명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는 학술의 장이 마련됐다.
‘광복 80주년 기념 대한광복단 학술회의’가 9월 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회의는 (사)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회장 정윤선)가 주관하고 임종득 국회의원이 주최했으며, 국가보훈부와 경북 영주시가 후원했다.
대한광복단은 1913년 정월, 풍기에서 조직된 항일 비밀결사로, 자칭 ‘혁명기관’을 내세우며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단체다. 이번 학술회의는 “1910년대 대한광복단의 활동과 의열단”을 대주제로 삼아 △대한광복단의 역사적 위상 △초대 단장 채기중과 초기 단원들의 사상과 활동 △1923년 김상옥 의거의 사상적 의의 △1920년 함경도 지역 대한광복단 활동의 특징 등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대한광복단이 독립전쟁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었음에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현실을 지적하며, 그 역사적 의미를 재확인하고 현대 사회에서의 계승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대한광복단이 국내외 독립전쟁 모두에서 선구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 강조됐다.
정윤선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회장은 “독립운동의 무대를 국외로 한정하고 국내 투쟁은 1915년 이후만 조명해온 기존 통념을 넘어, 대한광복단이 국내외에서 광복전쟁의 선봉에 섰음을 밝히는 것이 이번 학술회의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도 참석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에서 태동한 대한광복단의 위상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계승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과 국가 차원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할 실천적 과제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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