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입니다”

구미시·경운대, 제131회 야은아카데미 개최

구미시와 경운대가 공동 운영하는 ‘제131회 야은아카데미’가 지난 달 29일, 구미시 평생학습원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김선미 기자)

구미=[한국유통신문 김선미 기자]=구미시와 경운대가 공동 운영하는 ‘제131회 야은아카데미’가 지난 달 29일, 구미시 평생학습원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인지심리학자로 평가받는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가 ‘걱정과 불안을 다스리는 법’을 주제로 약 4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쾌하고 의미 있는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라고 강조하며, “행복은 크기보다 빈도가 중요하다. 100점짜리 행복을 한 번 느끼는 것보다 10점짜리 행복을 열 번 느끼는 삶이 더 건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난과 시련이 없는 삶은 없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힘 역시 ‘행복에서 비롯된다’고 덧붙이며 청중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경운대 평생교육원 심학보 원장은 “급변하는 시대변화와 복잡해지는 인간 삶 속에서 우리의 정신적, 사회적 혼란 속 행복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의는 시민들께 비타민 같은 단비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식 고양과 애향심 고취를 위한 야은아카데미를 보다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김선미 기자)

한편 야은아카데미는 구미시 평생학습원과 경운대 평생교육원이 공동 주최하는 시민교양 프로그램으로, 전국 각지의 명사를 초청해 인문학·심리학·생활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나누고 있다. 지금까지 130회를 넘어서며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